질문자님의 정확한 건강정보를 알지 못하여 일반적인 경우로 답변드린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질문사항에 대해 차례대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수술 전에는,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영양소들이 균형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위 을 받는 환자의 경우 수술 전 영양실조가 수술 후의 합병증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체중이 늘지 않도록 유의하며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음식을 오래 씹어서 위장의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성 위암의 경우엔 커진 혹이 음식 내려가는 길을 막아 식후에 더부룩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럴 때에는 김치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것들 위주로 식사를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해오던 일은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되 수술 직후 한 두달 정도는 쉬는 것과, 매일 30분에서 1시간쯤 피로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운동을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또한, 위암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수술 상처의 치유를 위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에는 3~6개월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째쯤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되,우선 30분 정도씩 산책을 하며 서서히 활동량을 늘려나가시길 권고드립니다. 그러나 적정 활동량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질문자님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담당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한약의 경우 복용중인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간 독성 등의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섭취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체계적인 문헌고찰 결과 일부 연구에서 한약(중국전통의학, Traditional Chinese herbal medicine therapy)이 위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다양한 천연 약재들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간혹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얘기되는 상황버섯, 영지버섯 등의 식품들이 독성 간염, 혈소판 부족증으로 인한 출혈 등을 유발하여 수술을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약에 대한 섭취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만약 섭취를 원하신다면 반드시 담당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한약의 성분과 복용 여부를 확인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수술을 앞두고 걱정과 고민이 많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고민에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Cancer Research UK 홈페이지
- Hung, K. F., Hsu, C. P., Chiang, J. H., Lin, H. J., Kuo, Y. T., Sun, M. F., & Yen, H. R. (2017). Complementary Chinese herbal medicine therapy improves survival of patients with gastric cancer in Taiwan: a nationwide retrospective matched-cohort study.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199, 168-174.
- Ju, H. M., Yu, K. W., Cho, S. D., Cheong, S. H., & Kwon, K. H. (2016). Anti-cancer effects of traditional Korean wild vegetables in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24, 47-54.
- Xu, R., Chen, X. D., & Ding, Z. (2022). Perioperative nutrition management for gastric cancer. Nutrition, 93, 11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