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호르몬양성 2기 진단받고 작년에 수술 항암 방사선 끝내고 현재 페마라 복용중이며 방사선 크림 바르고 있습니다~(당뇨가 있어 약복용중입니다) 다음달 6개월 정기검사로 조영제 사용하여 ct검사를 하는데 6시간 금식은 할수 있으나 검사시간이 오후 5시45분으로 예약되어 있어 아침식사, 점심식사(조금 일찍)는 하고 당뇨약 먹을려고 하는데 주의사항에 모든 당뇨약은 검사당일 중단하고 방문하고 메포민 성분의 당뇨약 복용하는경우 검사 당일 중단이라 해서 그럼 식사만 하고 당뇨약은 먹지 말아야 되는건가요? 당뇨약 중 다이미트 엑스알 서방정을 아침 저녁으로 한알씩 복용중인데 성분이 메트포르민이라서 메트포르민과 메포민이 같은 약 성분을 뜻하는 걸까요?? 검사당일날 식사, 당뇨약 복용 고민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메트포르민(metformin)은 당뇨병 치료제로,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장에서는 포도당의 흡수를 감소시키면서,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어머님께서 드시고 계시는 디아미트 엑스알 서방정은 메트포르민(metformin) 제제가 맞으며, 메포민도 동일한 성분을 뜻합니다. 이 약은 식욕 저하, 체중 감소의 이점이 있고, 저혈당 이 적게 나타나 당뇨병 치료제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인데요, 메트포르민(metformin)은 인체의 젖산 대사를 촉진하고, 대부분이 신장에서 배설됩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메트포르민(metformin) 약물의 배설이 지연될 경우, 젖산이 대사되지 못하고 신체에 축적되는 젖산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메트포르민(metformin)을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검사를 할 때, 젖산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어 약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서 조영제 사용 전 메트포르민(metformin) 중단이 필수는 아닙니다. 국내외 임상진료지침에서는 조영제 사용 전 신장의 사구체여과율을 의미하는 eGFR 수치를 확인하고, 60mL/min/1.73m²를 넘는 경우에는 메트포르민 사용 중단이 필요 없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된 당뇨 환자분의 경우 신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고령과 금식으로 인해서도 일시적인 신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젖산증 발생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메트포르민(metformin)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며, 안내받으신대로 당일날 당뇨약을 중단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조영제 투여로 인해 신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영제 투여 48시간 이후까지 약물을 일시 중단하시고, 신기능이 안정적으로 회복된 이후 메트포르민(metformin) 복용을 재개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오후 5:45 CT 예정이셔서 금식과 약물 복용에 있어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오전 11:45 이전에 음식을 가볍게 드시고, 이후 물 포함하여 6시간 금식을 하셔야 합니다. 6시간 동안 금식을 하시기 때문에 주의사항에 안내받으신 대로 당일 당뇨약은 드시지 않아도 됩니다. 금식이지만 당뇨약을 드실 경우 저혈당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수일 정도 당뇨약을 중단한다고 해서 갑자기 고혈당 상태가 되지는 않으며, 필요시 중단기간 동안 메트포르민(metformin) 이외의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처방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2~3일 정도의 약물 일시 중단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검사 후 비정상적인 근육통, 호흡곤란, 복통, 현기증, 추위, 신체 약화나 피곤함을 느끼신다면 이는 젖산증과 관련 있는 증상이므로, 의학적 도움을 받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식품안전처의 조영제 관련 정보가 담긴 웹사이트를 소개해드리니, 참고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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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