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항암치료 끝내고 방사선치료를 직전에 두고 있는데, 엊그제부터 이상한 증상이 몸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쪽 팔이 많이 붓더라구요. 마치 근력운동 후에 근육에 피가 쏠려 펌핑이 된 것처럼 커졌고 살 색도 좀 붉게 변했네요. 누가봐도 양쪽 팔 크기가 달라진 것이 보일 정도입니다. 이건 무슨 증상인가요?
안녕하세요, 문의주신 증상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중 하나인 "" 증상으로 보입니다. 유방암 수술을 한 환자들의 대부분은 미세한 림프부종을 경험하며, 약 15~20%의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의 림프부종을 경험하게 됩니다. 팔을 심장보다 높이 두거나, 마사지, 압박붕대를 사용해보시고, 열감이나 , 붓기의 정도가 심하시다면 빠르게 의료진을 방문하여 치료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갑자기 나타난 신체의 변화로 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림프부종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림프부종이란, 피부의 바로 아래인 지방 조직에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입니다. 몸 전체에 흐르고 있는 림프액의 역할은 몸속의 체액을 균형 있게 유지시키고, 노폐물과 불필요한 단백질 및 박테리아를 제거하며,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기 위한 항체인 ‘림프구’ 라는 것을 생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림프계의 손상이나 막힘 현상이 발생하면, 림프액이 흐르지 못하고 고여서 림프 이 발생하게 됩니다. 유방암 환자에게 림프부종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감염, 손상, , 의 절제, 방사선 치료나 수술로 인한 조직의 상처 등이 있습니다.
림프부종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 피부를 손끝으로 누르면 쉽게 눌리는 부종 상태로 휴식 후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후에는 점차 피부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단단해지고 두꺼워져서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태로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림프부종 증상은 무겁고 불편한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며, 운동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따라서 림프부종을 조기에 발견하여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습니다.
림프부종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지만, 주로 림프부종이 생긴 환자들은 해당 부위가 무겁거나, 부풀어 있는 느낌을 호소합니다. 이때 부종이 생긴 부위의 염증반응 혹은 상처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특히 수술을 받았을 경우 수술의 종류와 수술 후 문제, 수술 후 부종이 발생한 시기 등이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됩니다. 아픈 팔의 염증 및 감염은 림프부종을 악화시키므로, , 수포, 홍조, 체온 상승, 열감이 있을 시에는 즉시 의료진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아래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림프부종 부위의 크기, 둘레, 색, 온도 등 피부의 변화를 기록하여 의료진에게 공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평상시 림프부종을 관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림프부종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담긴 동영상을 첨부해드리오니, 참고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루닛케어에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