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1월에 한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이 발견되어 4월 3일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해 만 60세입니다. 종양 크기는 1.5cm 구요. 1.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게 있나요. 남편은 몸을 쓰는 일을 합니다. 2. 뭘 먹어야 할까요? 도움 되는 음식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혹은 먹으면 안되는 음식은요? 3. 병원에서는 오른쪽에 있는 암세포만 제거할 지 왼쪽의 갑상선도 제거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향후 어떻게 진행되어질지.. 알려주세요. 한 쪽만 제거했을 때, 두 쪽 다 제거했을 때.
답변을 드리기에 앞서, 루닛케어는 근거 기반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담당 의사선생님의 진단과 치료 계획 범위 안에서 상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1. 환자는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으실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평소와 같이 업무를 보시는 데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평소와 다르지 않게 생활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의 종류, 의 단계 및 치료 수준 등 개개인의 컨디션이나 치료 과정에 따라 일상생활이 제한될 수 있으니 담당 의사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2.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특별히 좋거나 나쁜 음식은 없습니다. 평상시에 특별히 주의할 음식이 없으며 골고루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때에 따라 일부 음식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4월 3일 수술을 앞두고 있으시므로, 수술 후 식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위와 같이 개인의 건강 상태 및 치료 과정에 따라 식생활이 달라질 수 있기에, 다니시는 병원에서 담당 의사선생님과 영양사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3. 갑상선의 절제 범위는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환자의 나이와 등을 고려하여 정하는데요. 수술의 종류는 말씀하신 대로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전절제와, 암쪽이 있는 부분의 갑상선만 제거하는 엽절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국 갑상선 학회에 따르면 크기가 4cm이 넘는 경우, 혹은 그보다 작더라도 , 과거력, 등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단할 시에는 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위험군(나이가 45세 이하, 크기가 40mm 이하, 추가 전이가 없는 경우 등)일 경우에는 한쪽만 제거하는 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에 따르면, 전이가 없을 시에는 갑상선을 한쪽을 절제하는 것과 양쪽을 절제하는 것 사이에 암 률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수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전절제 수술 이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평생 이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건조한 피부, 피로, 체중 증가 등의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갑상선 호르몬 약을 복용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호르몬 검사 및 재발 확인을 위한 추적 관찰을 진행하게 됩니다.
엽절제 수술을 한 경우, 전절제술에 비해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낮고, 호르몬제 복용이 불필요할 수 있기에 삶의 질 측면에서는 많은 이득이 있습니다. 하지만 엽절제술을 받더라도 이 발생하여 갑상선 호르몬 보충 치료 받을 수도 있으며, 종양의 크기, 갑상선 외 침범, 림프절 전이의 위치와 수에 따라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추가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은 갑상선 부위에 재발되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절제술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현재 배우자분의 정확한 건강 상태에 대해 알 수 없어 일반적인 경우로 설명해 드린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따라서 배우자분의 자세한 건강 정보를 알고 있는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수술 범위를 상담받으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질문자님의 걱정과 고민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루닛케어에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여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