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항암 끝내고 방사선 치료 중입니다. 화학항암치료를 받는 기간에는 한약이나 한방관련식품, 회를 비롯한 날음식, 직화구이? 뭐 이런 음식들도 최대한 가려서 먹으라고 하던데 방사선 치료 중에도 혹시 그래야 하나요? 적어도 날 음식은 방사선 치료가 끝날 때까지도 삼가라는 말도 있던데 반면에 먹어도 괜찮다는 말도 있어서 어떤 것이 맞는 정보인지 모르겠네요.
많은 분들이 을 진단받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식이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데요. 특히 일부 암의 경우에는 특정 식품 섭취를 제한해야 하거나,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조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수술, 등의 치료를 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어, 이런 경우에는 회, 조개, 육회 등 익히지 않은 날것의 음식은 피하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전신적인 이 나타나는 항암화학요법과는 달리, 의 부작용은 치료받는 부위에 포함된 장기나 조직에만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는 경미한 부작용을 호소하게 됩니다. 아무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날것의 음식을 드신다고 해서 큰 지장이 생기지는 않지만, 간혹 방사선치료가 기능을 억제하여 면역력 및 출혈 예방과 관련된 혈액세포 수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방사선치료 기간에도 가능하면 날 것의 음식 섭취를 제한하여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약 및 한방 관련 식품을 주의하는 이유는 한약이 간에 무리가 되며 그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암 치료 중 컨디션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고자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을 섭취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지금까지의 역학조사 결과로는 과 특정 식품 혹은 영양소, 비타민 사이의 인과관계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에게 가장 좋은 식생활은 편식하지 않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직화구이의 경우 독성물질이 연기를 통해 고기에 스며들고, 일반 조리법과 비교했을 때 고기가 불에 타는 경우가 많아 탄 부분을 먹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직화구이 조리 과정에서 유발되는 라는 물질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며, 유방암 진단 후에도 해당 식품의 섭취량이 지속적으로 많은 경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치료를 위해 제한하기보다는, 이후 일상생활에서도 직화구이, 훈제와 같은 조리법을 통한 식품은 섭취를 가능한 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 방사선 치료를 받는 기간 동안 주의해야 할 사항 및 피부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루닛케어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으므로, 참고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유방암 치료를 받으시면서 일상 생활의 많은 부분이 바뀌어 고생하셨을 텐데요. 건강한 생활방식을 지키시면서 안전하게 남은 치료를 마치셨으면 좋겠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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