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후 체력회복이 안됩니다 왜그러는걸까요
수술 후에 체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 후 별다른 이 없으셨다면, 가장 의심해볼 만한 원인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갑상선을 전절제하셨을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피할 수 없는 합병증이며, 한쪽만 절제하셨을 경우에도 일부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몸에서 에너지를 내거나 열을 내는 대사기능이 저하되는데요. 대사기능이 저하되면 쉽게 피로해지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되지 않고, 기억력도 감퇴합니다. 우리 몸은 추위를 잘 느끼게 되고, 땀이 나지 않으며,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됩니다. 또한, 얼굴과 손발이 붓고,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통이 생기게 되며, 식욕도 없어져 잘 먹지 못하는데도 체중이 증가합니다. 위장관 운동도 저하되어 소화가 되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다양하며,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님처럼 평소보다 체력이 저하된 느낌을 받는 것이 보편적이어서 대부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다가 검사 결과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혈중 갑상선호르몬 및 갑상선 자극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만약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맞다면, 치료는 간단하게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일반적으로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처방해드리기 때문에 현재 복용하고 계시는 약물이 있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갑상선 호르몬의 투여 용량을 증가시켜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담당 의사선생님께 증상을 말씀드리고 혈액 검사 수치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수술을 하신 이후에 기력이 떨어져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원인에 맞는 치료로 체력이 회복되시기를 바라며, 올바른 식습관과 충분한 휴식,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도 체력 회복을 도울 수 있으니,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셔서 남은 치료도 잘 받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히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