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방암 0기, 수술 후 식단과 운동 어떻게 하면 되나요?

안녕하세요, 0기 진단을 받고 놀라는 마음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유방암 0기는 암세포가 보이지만 암세포가 조직 안에만 머물러있는 초기의 상태로, 다른 세포로 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완치율이 높은 이지만, 수술 후에도 암이 더 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셔야 하는데요. 질문해주신 내용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수술 후 먹어야 하는 음식
유방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음식의 제약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암에 속하기 때문에 음식을 너무 엄격하게 관리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으시기보다는 영양소의 종류와 구성을 잘 고려하여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은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를 조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영양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이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에게 권고되는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 튀긴 요리보다 찐 요리가 나으며, 구운 음식의 경우에는 탄 부분을 먹지 않기
•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하기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 멸치, 마른 새우, 뼈째 먹는 생선, 김과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류, 참깨, 두유‧두부와 같은 콩 가공식품)
• 설탕이나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지양하고, 가공 육류나 훈제 식품 피하기
• 무리해서 음식을 복용하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먹기
• 담배와 술 멀리하기
•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표준적인 체중을 유지하기

2. 건강기능식품
많은 연구자들이 영양제, 비타민을 포함한 보조 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가 있는지 역학 조사와 연구들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특정 식품이나 영양소, 비타민 등과 유방암의 인과관계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유방암 치료 중에 “”를 복용하는 것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요. 항산화제란 우리 몸이 노화되고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물질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산화 보충제(비타민 A, C, E, 셀레늄 등)는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암 치료 중 고용량의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반대로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굳이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찾아드시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음식을 통해 섭취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비타민 D는 면역력을 높이고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방암과 관련하여 정상적인 유방 세포 성장을 조절하여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햇볕을 통해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비타민 D만으로 일일 추천량을 채울 수 있으므로, 햇볕이 있는 아침 시간에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을 하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하지만 폐경 이후나 거동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비타민 D가 풍부한 우유, 연어, 고등어, 달걀, 꽁치를 활용한 식단 을통해 보충하셔도 좋습니다.

다양한 영양제, 건강기능식품들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을 만한 증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미국 암학회에서도 를 통해 영양소를 보충하기보다는 야채, 과일 등 자연의 음식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가장 건강하다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복용이 고민되시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선생님께 현재 질문자님께 꼭 필요한 영양제나 보조 식품이 있을 지 상의 후 적정한 양을 복용하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3. 운동
운동은 유방암의 치료 과정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활동 중 하나입니다. 치료 중에 운동하는 것은 삶의 질 향상,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따라서, 유방암 치료 기간에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걷기나 조깅 등의 가벼운 운동부터 차근차근히 시작해보시고, 특히 팔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팔 운동 방법은 수술 후 운동 동영상을 첨부해드리오니 참고하여 따라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각각의 운동은 하루에 5~7회씩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는 도중 을 느끼거나 힘이 든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질문자님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알맞는 운동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하며, 절대 무리는 금물입니다. 곧 수술을 앞두셨으니 수술 후 의료진에게 적합한 운동 방안을 교육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수술을 기다리고 계실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암 치료 여정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며, 안전하게 수술을 마치고 오시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 American Cancer Society 홈페이지
• Breastcancer.or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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