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폐암 4기 환자, 생강차나 마늘, 홍삼 먹어도 괜찮을까요?

환자의 영양 관리의 원칙 중 첫 번째는, 진단을 받고 주어진 치료를 받는 동안은 음식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체력 회복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등을 선택적으로 섭취하지 말고, 평소 좋아하시던 음식을 드시면서 최대한 체력을 보충하여 치료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폐암은 대체로 음식과 별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영양 섭취를 균형 있게 하면 체내의 대사 작용이 활발해져서 신체 회복을 촉진하고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며, 수술이나 , 에 따르는 도 최소화합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보조제를 선택적으로 섭취하지 말고, 지나친 채식을 하는 것도 좋지 않으며,  영양소들이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고 판매되는 보조식품들과 한가지 식품만을 장기적으로 먹는 민간요법들은 오히려 치료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계적 문헌 고찰 결과, 일부 연구들에서는 생강나무 추출물은 암세포의 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마늘과 홍삼의 추출물이 폐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께서 말씀해주신 생강차, 마늘, 홍삼이 폐암 환자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 및 역학적인 결과가 부족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정지을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연구된 결과에 따르면, 어떠한 건강 보조제나 민간요법도 폐암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근거는 없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또한, 폐암 치료 중 한약, 홍삼 엑기스, 상황버섯, 영지 버섯 등 건강 보조식품은 간 기능 저하 등의 다양한 합병증과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의 치료 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식이를 하실 것을 권유드리며, 만약 건강보조 식품을 복용하고 싶으시다면 담당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복용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폐암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식단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채소, 과일류의 섭취하기 : 비전분성 야채(감자, 고구마와 같은 전분성 이외의 야채), 녹색 잎 채소, 과일 등 식물성 음식은 폐암의 발병을 다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흡연자나 과거 흡연자에게 항암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 붉은 육류나 가공육류(햄, 소시지 등) 줄이기 : 붉은 육류를 다량으로 섭취한 인구군의 경우 약 20% 가량 폐암 위험률이 높아졌고, 가공 육류를 많이 섭취한 인구군은 5~15%가랑 높아졌습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 음식을 고열이나 직화조리할 경우 물질이 발생하므로 이들을 섭취시 삶거나 데쳐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이나 가금류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 금주하기 : 매일 소주 반 병 이상(30g 이상의 ) 술을 마시는 사람의 경우 폐암 위험률이 20% 가량 높아졌습니다. 완전히 끊기가 어렵다면 매일 마시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하고, 한 달에 1~2회의 사회적 음주로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질문자님의 걱정과 고민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루닛케어에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여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국립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대한폐암학회 홈페이지
• 남기열, 최재을, 홍세철, 표미경, & 박종대. (2014). Ginsenoside Rg3 의 항암효능 연구의 진보. 생약학회지, 45(1), 1-10.<o:p>
• 윤혁, 이용재, 서현원, 박경재, 고하늘, 차동석, ... & 김강산. (2012). 생강나무 추출물의 암전이 억제효과. 대한한방내과학회지, 33(4), 405-417.
• Rho, S. N., & Han, J. H. 인체 폐암세포주에 대한 마늘과 양파 메탄올추출물의 세포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