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는 전부 마쳤고 면역주사만 이틀에 한 번씩 맞고 있는 상태입니다. '압노바'라는 면역주사를 맞고있는데 처음에는 0.2mg으로 시작하더니 지금은 2mg, 나중에는 20mg으로 그 용량을 점차 늘린다고 하더군요. 이 면역주사는 대략 언제까지 맞게되는 건가요? 방사선치료와 면역주사를 병행하면서부터 가끔 양쪽 볼이 홍조증상처럼 붉어지는데, 방사선치료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방사선치료와는 관련이 없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혹시 제가 맞고 있는 면역주사 부작용(?) 중에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있는 것인지, 부작용이 아니라면 실외활동을 하면서 쬐는 햇빛의 영향인 건가요?
2. 현재 환자분께서 경험하는 홍조 증상은 압노바 투여 후 나타나는 면역 반응일 수 있습니다. 면역반응으로 홍조가 나타난 것이라면 증상 자체는 해가 되지 않아 추가적인 조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홍조를 포함하여 체온의 경미한 상승, 주사 부위의 , 가려움, 멍울과 같은 국소 염증 반응, 감기몸살 같은 느낌이나 나른함, 현기증과 같은 면역 반응 증상은 압노바 주사액에 반응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바람직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8℃ 이상의 체온상승, 몸살 증상 및 두통, 현기증, 설사, 빈뇨 등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주사부위가 5cm 이상 부어오르는 증상들은 투여 용량이 과다함을 나타내는 증상으로,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약물 투여를 연기하고,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압노바의 투여는 면역 반응의 결과 체온을 상승시키게 되어 치료의 경과를 판단하는데 체온 반응이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압노바 투여 후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시고 체온도 지속적으로 측정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오전과 오후의 체온 차이가 0.5°C 정도가 되도록 투여 용량이 결정되는데요. 오전에는 아침 기상 후 바로, 그리고 오후 측정은 하루 중 최고로 높은 체온이 나타나는 오후 2~6시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고 체온을 측정하는 방법은 하루에 2시간마다 체온을 측정하여 가장 높은 체온이 나타나는 시간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고로, 몸에 열감이 있을 때에는 이것이 약물의 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이나 감염에 의한 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어 진료 시 상담해 보실 것을 권유해드리며, 특히 해열제의 복용으로 인한 체온 변화는 무의미하므로 이를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현재 나타나는 증상 이외에도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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