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1기입니다~ 수술했고 현재 방사선 준비중입니다. 수술전 본원에서 영양제 검사하셨을때 타트체리 복용중이라 했고 먹어도 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유방암환우 커뮤니티에서 타트체리에 에스트로겐 같은 여성호르몬이 함유되어있다며 먹으면 안된다하여 심히 걱정입니다~ 정말 먹으면 안될까요?
호르몬 양성 의 경우, 유방암 치료를 위해 여성 호르몬인 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게 되므로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베리류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타트체리는 베리류에 속하는 과일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방암 환자의 타트체리 추출물의 섭취와 관련한 유방암 인체실험이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치료중인 경우에 싱싱한 상태의 식품으로 타트체리를 드시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성분을 농축한 형태인 영양제를 먹는는 것은 가급적 치료가 끝난 후에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타트체리는 많은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을 포함하여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타트체리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인 캠페롤, 안토시아닌 등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타트체리는 수면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어 수면의 질과 지속시간을 개선하며, 근육 파괴를 줄여 비성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의 관절통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체리 섭취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인체 실험 연구는 거의 없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적정량의 타트체리 섭취가 치료에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되지만, 질문자님의 전반적인 건강과 치료에 따라 영양제의 복용법은 달라집니다. 따라서 복용 지속 여부를 결정하시기 전, 담당 의사 선생님과 함께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더불어 말씀드리자면, 유방암 환자에게 특정 음식에 대해 무조건 먹어야 하거나 무조건 먹으면 안 되는 것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임상 연구로는 특정 식품이나 영양소, 비타민 등과 유방암의 인과관계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유방암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습관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함으로써 체중을 관리하고 체력을 든든하게 키워 수술, 등 각종 치료를 잘 견뎌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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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