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 폐 선암 4b기이십니다. 뼈전이 되셨고 통증도 심하셔서 마약성 진통제를 드시고 계십니다. 12시간짜리 효과 지속되는 진통제를 오전/오후 시간맞춰 드시고, 그와는 별개로 12시간 간격의 약 드신지 1~2시간 정도밖에 지나지않아 즉시 효과 발생하는 진통제도 한 두번 더 드시는데(즉시 효과 나타나는 약끼리의 텀은 4시간 이상이라고 해요.) 1~2시간 밖에 지나지않아 고용량의 진통제를 또 복용하셔도 되는건가요?? 통증이 생길 때 드시면 고통스러워 미리 드시고, 통증이 잡혀서 계속 그렇게 드시고 계셨나봐요... 어느날 보니 다리를 절둑절둑 걸으시는데 뼈전이로 인한 증상일까요??? 2차 항암까지 하셨는데 뼈전이 속도가 많이 빠른걸까요?? 1차 항암시 딸국질이 심하셔서 2차 항암시 약을 조절해 주신다고 했는데 2차 직후엔 속 메슥거림으로 식사를 거의 못하셨고, 구토까지 하셨는데 약 조절을 다시 해야하는 걸까요? 일주일 지난 오늘은 식사를 조금 드시기 시작하셨어요. 소변을 잘 못보신다고 비뇨기과 가셨는데 약을 드셔도 큰 차도가 없으신듯한데 이것도 항암주사가 원인일까요?
환자분께서 힘든 치료 과정을 겪는 어려움이 전달되어, 환자분과 이를 지켜보는 보호자의 상황에 충분히 공감됩니다. 약의 처방은 환자의 건강 상태와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 질문을 통해서 말씀 주신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 선생님께 말씀하시고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이 전반적인 환자분의 상태와 상황을 평가하시면, 드시는 약물을 조정하거나 다른 처치 등으로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적극적인 관리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암 환자의 통증 관리에서 약효가 천천히 오래 지속되는 서방형 와 돌발성 통증의 관리를 위한 속효성 진통제는 함께 사용합니다. 말씀 주신 정보에서도 환자분은 12시간 지속되는 서방형 성 진통제와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속효성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속효성 진통제는 적정 진통제 복용량의 10~20%가 처방되고 있습니다. 환자분께 호흡곤란, 매스꺼움, , 졸림, 섬망 등의 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속효성 진통제 복용에 대해서 크게 두려움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진통제는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통증의 양상이 변하거나 통증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통증 발생 횟수, 유발 및 악화 요인, 진통제 복용 시간 등을 기록한 뒤에 담당 의사 선생님과 논의하여 진통제 처방을 조정해야 합니다. 암 환자의 통증 평가는 지속해 이루어져야 하므로 약물 조정뿐 아니라 통증 완화를 위한 시술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간혹 진통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오해로 적절한 통증 조절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진통제는 중독되기 쉽다.
* 진통제를 사용하면 몸에 해롭다.
* 통증이 있다는 것은 질병이 악화함을 의미한다.
* 통증을 호소하면 의사가 암 치료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 초기부터 진통제를 사용하면 나중에 통증을 조절할 수 없다.
* 통증은 가능하면 참고 못 견딜 때만 진통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통증 조절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았을때 환자들은 긴장과 불안 속에서 벗어날 수 없고 치료 지속 의지를 경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통증을 표현하고 이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분께 나타나는 절뚝거림은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져 관절이 관절을 펴는 동작에서 특히 제한되어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고, 보행 시에 체중이 가해져 통증이 더욱 심해지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절뚝거림은 뼈 로 인한 통증 및 골절로 나타난 증상일 수 있지만, 신경, 근육, 관절 등의 문제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증상이 빠른 뼈 전이 속도로 인한 증상으로 염려가 되시고 일상생활 불편감도 있으시기 때문에 진료 및 영상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후 나타나는 과 구토는 해당 요법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소화기 관련 부작용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약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오심 및 구토 증상만 고려하여 약물의 조정은 어려울 수 있으며, 약물 반응, 신체 상태, 검사 결과, 변화 등을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항암화학요법 후 나타난 오심과 구토로 인한 불편감을 담당 의사 선생님에게 말씀하시고, 약물 및 용량 변경뿐 아니라 구토 예방제의 사용을 고려해 보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배뇨 장애는 뿐 아니라 통증 관리를 위해 복용하는 마약성 진통제, 음식과 물 또는 식사량 부족, 노화와 관련된 비대, 염증 등 여러 요인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배뇨장애는 자주 보고되는 부작용으로 약물의 조정 또는 알파 차단제와 같은 추가적인 약물의 투여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 주신 정보만으로 항암제,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하여 환자분께 사용된 약물을 정확히 알 수 없고, 환자분의 식생활 및 건강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서 답변을 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따라서 복용 중인 항암제 및 약물의 부작용으로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지 담당 의료진에게 문의하시고, 앞서 말씀 드린 통증이나 절뚝거림 등 현재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불편감에 대하여 상담하시며 적절한 증상 관리를 받으실 것을 권고해 드립니다.
답변을 드리면서도 현재 겪고 계신 부작용 및 불편감으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것이 아닐지 염려가 됩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루닛케어에 언제든지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