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질문 많이 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정성껏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유방암에 대한 정보보다는 유방암 환우에 대해 알고 싶어서요.. 어머니께서 경북 의성군이라는 시골에서 살다보니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만나기가 힘들어 그 부분을 아쉬워하시는데요.. 수술과 항암, 방사선치료는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하고 지금은 페마라 복용하며 지내는 중인데 주변에 60~70대 유방암 환우분을 만나서 얘기하거나 식사 같이 하거나 하는식으로 모임이나 친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의성군이 없으면 경북에 환우 모임이라든가 가끔씩 만나 마음을 터놓을수 있고 이야기 함으로써 스트레스 해소가 될 수 있는 좋은 관계, 인연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쭈어봅니다. 시골에 살다보니 같은 처지의 환우를 만나는게 쉽지 않은거 같아 아쉬워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글을 적어봅니다. 동네 맘카페나 유방암 카페 등 인터넷에 글을 올려도 친구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혹시 조금이라도 관련된 정보 아시면 답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환우회와 같은 모임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분들과 서로에게 깊은 공감을 건네고 위로 주고받는다면 마음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서로 간의 좋은 관계가 삶을 살아가는 데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어머님께서 마음을 터놓고 좋은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는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현재 거주하시는 지역이 의성군으로 해당 지역의 환우분들과 관련된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대구경북지역센터에 해당 지역의 환우회 운영 상황을 문의드려 보니 아쉽게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거주지역에서 운영되는 유방암 환우회에 대한 정보를 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암센터에서 주관하는 암 생존자를 지지하는 프로그램이 어머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에서는 암 생존자와 그 가족분들을 위한 다양한 통합 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제공하고 있는 암 생존자를 위한 프로그램은 대면과 비대면 프로그램 모두 존재하며, 체험형 자기관리 프로그램, 암 생존자의 스트레스 및 불안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심리지지프로그램, 직업 복귀 프로그램, 미술 및 독서 치료 프로그램, 건강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센터에 등록된 암 생존자만 한하여 무료 제공되는 것으로, 유방암 생존자 분들을 포함하여 다른 을 경험하셨던 분들과도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에 관련된 문의 및 일정을 확인은 카카오톡채널 ‘대구경북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1:1채팅을 통해 하실 수 있으며, 해당 카카오톡 채널에서 5월에 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거주지역에 존재하는 유방암 환우회가 없는 상황이지만, 치료받으신 대학병원에서 운영하는 환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방암 환우회 사례를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연 4회 정도의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산샘’, 정기모임을 통해 정보교환 및 친목 도모를 하고 있는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의 ‘비너스회’,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운영하며 정기모임뿐 아니라 각종 취미활동을 함께 하는 ‘핑크 한양’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대학병원에서 유방암 환우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받은은 병원에 문의를 해보시고 환우회 관련 정보를 안내받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질문주신 부분에 답변을 드리면서 어머님께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응원하고 있는 가족분들이 계셔 큰 힘이 되셨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루닛케어에 언제든지 질문 남겨 주세요. 저희도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