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Q. 위절제술 후 식단, 밀키트로 영양 챙기면 도움될까요?

2023.05.09.

전절제수술한지 3주 됬고, 최근 체중이 4키로 정도 빠졌어요. 먹어야 하는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리하기가 어려워서 시중에 파는 암환자 식단(냉동 또는 밀키트)을 주문해서 먹어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A. 루닛케어 의료팀 답변
#식습관/식단
#음식/식품
#보충제/영양제
#비타민

후 이전과 같은 식사량의 섭취가 힘들어 많은 분이 체중감소를 경험하시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복통과 복부 불편감, 조기 포만감 등의 증상도 있지만, 식사 섭취 시 심리적인 두려움 때문에 식사의 양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을 위해서 적절한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직접 요리하기 힘드시다면 밀키트와 같은 간편 조리식품을 통해 식사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단, 전로 위가 없기 때문에 약해진 소화 기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식사를 계획해야 합니다. 소화 기능의 회복은 개인의 적응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 제품을 이용해서 단계적인 식사 적응을 하실 수 있는 내용으로 전달해 드립니다.



전절제 후 3주 정도 지난 현시점에서는 푸딩이나 퓌레와 같은 유동식 형태로 판매되는 유아식을 구매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4주 이후로는 건더기가 많이 없는 죽식(연식)으로 구매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며, 시간이 지나면서 유동식과 연식 섭취 시 무리가 없는지, 소화가 잘되는지 등을 확인하시어 5~6주 이후부터 일반식으로 구성된 밀키트를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음식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위가 가진 소화 기능 중에서 저장 기능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하루 식사량을 5~6번 이상으로 나누어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중에 출시된 환자용 밀키트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을 하는 암 환자나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하여 포화지방, 단백질, 나트륨 등을 구성한 식단으로 보입니다. 보통의 암 환자를 위한 식단에서는 암 치료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영양부족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고단백 식단이 많습니다. 하지만 위를 절제한 경우에는 위가 큰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단백질은 소화 흡수가 쉽게 구성된 형태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보충을 위한 식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균형영양조제식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섭취와 소화에 무리가 없는지 확인하시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계란, 두부 등 일반 단백질 식품의 섭취로 변화하시는 것을 추천해해 드립니다.



일반 식사 외에도 환자분께서 평소 좋아하는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음료, 달지 않고 부드러운 빵, 과자, 두유 등의 간식을 추가로 섭취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단, 위절제술 후에는 유제품의 소화도 어려울 수 있어서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다른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칼슘 함유가 많은 식품에는 멸치, 굴, 두부, 달걀 등이 있으며, 비타민 D 함유가 많은 식품에는 고등어, 연어, 참치, 달걀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 D의 경우 야외 가벼운 산책(하루 15분, 주 3회)로도 합성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철분과 비타민 B12,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전절제로 위에서의 철분 흡수가 어렵고, 음식물이 으로 우회하게 되면서 장에서의 철분과 비타민 B12의 흡수 장애가 생겨서 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빈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비타민 B12의 추가 섭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철분 함유 식품에는 살코기, 간, 해산물, 계란, 콩, 굴, 멸치, 시금치 등이 있으며, 비타민 C 함유 식품에는 딸기, 사과,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추가로 위 절제 수술 후 식사 시 주의할 점과 피해야 하는 음식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식사 시 주의할 점]

  • 당분이나 기름기가 많고, 맵고 짠 음식 등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지방이 많은 음식, 당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과하게 드시는 것은 피하고 단백질 식품과 더불어 신선한 과일 및 채소의 섭취도 꾸준히 하도록 합니다.
  • 식사량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모자란 듯한 느낌을 주는 정도로 소량씩 드시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는 6끼 정도로 나누어 먹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식사 시 물을 같이 먹으면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져, 밥을 국에 말아 먹는 습관은 피하시고 물은 식후 30분에서 1시간쯤 지나서 3분의 1컵에서 반 컵 정도의 양을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
  • 건강보조식품이나 한약재 등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합니다.



[피해야 할 음식들]

  • 섬유소가 많아 질긴 식품: 현미, 보리, 팥, 파인애플, 과일 껍질, 도라지 등
  • 말린 식품: 무말랭이, 곶감, 무화과, 멸치, 복어
  • 기타 피해야 할 식품: 맵고 짠 음식(젓갈, 장아찌, 진한 찌개, 매운탕), 술, 담배, 카페인 음료 등



위절제술 후 식사 섭취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말씀을 드렸지만, 식단 구성 또는 섭취에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주기적으로 영양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원활한 식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루닛케어에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o:p>

  • 루닛케어 답변은 체계적 문헌고찰 또는 공신력 있는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본 정보는 진료를 대신할 수 없고, 주치의의 조언을 대체하지 않으며, 법적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내용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출처를 명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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