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1기 수술에서 직장 길이를 약5cm(전체 1/3 정도) 절제한 경우, 향후 배변 기능 회복의 문제점.
1기 수술 후 배변 기능의 회복과 문제점에 대한 질문을 주셨네요. 먼저 직장암 1기 수술이라는 큰 과정을 무사히 넘기신 질문자님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의하신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암은 암세포의 위치와 항문연의 거리가 수술 방법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괄약근 보존이 가능한 수술 방법에 따라 수술 후의 배변 기능 유지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뉘는데, 직장은 항문과 이어지는 대장의 끝부분에 위치하는 부위입니다. 이러한 직장의 전체 길이는 약 15cm 정도이며, 5cm 길이로 상부, 중간부, 및 하부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항문관은 소화관의 가장 마지막 부분으로 항문괄약근에 둘러싸여 있으며, 항문연은 항문관에서 지름 5cm 내에 있는 피부 부위로 항문의 입구입니다.
직장의 각 부분에 따른 수술 방법과 배변 기능 유지 여부에 대하여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부직장암: 항문연과 먼 위치의 직장의 측면 구조물들을 절제하여 배변 기능 유지가 가능합니다.
* 중간부직장암: 항문연과 거리가 가까워 항문을 보존하는 괄약근보존술을 시행하여 배변 기능 유지가 가능하게 합니다.
* 하부직장암: 항문 괄약근을 하지 않았고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 전 항암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으로 괄약근보존술을 시행하여 배변 기능 유지가 가능하게 함. 하지만 암세포가 항문 괄약근을 침윤했다면 항문을 제거해야 하므로 배변 기능의 유지를 위해서 절제 후에 남아 있는 직장이나 결장의 끝에 인공 항문인 를 만들고 배변 주머니를 이용해야 합니다.
직장암 수술 후에 배변 기능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변 습관의 변화: 직장의 길이가 줄어서 직장에서 저장이 가능한 대변의 양이 줄기 때문에 배변의 빈도가 줄거나 간격이 길어져 변비가 생기거나 반대로 배변의 빈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배변 통제의 어려움: 대변을 보관하거나 배출을 통제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변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괄약근보존술은 을 완전히 제거하면서도 항문 괄약근 기능을 보존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괄약근 보존을 위한 수술 기법들이 계속 발전해 오고 있으며, 로봇 수술을 통한 정밀 수술, 수술 전 화학 등을 통해 암의 침범 범위를 줄이는 등 최대한 괄약근을 보존하는 방법들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괄약근보존술 후 시행하는 케겔운동(골반저근운동)이 개인의 배변 기능 회복 과정 및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증상이 있는 경우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