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답변에 감사드리며 질문 남김니다! 구운닭은 먹지말고 삶거나 쪄서 먹으라고 하는데 그래야 하는지 구운닭은 먹으면 안되는지 궁굼합니다! 제가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새벽부터 아침까지 좀 자는데 이습관도 나쁜지 궁굼하네요
과 관련한 음식 및 수면 관리에 대하여 궁금하시군요. 차례대로 답변을 드립니다.
1. 구운 닭을 드셔도 괜찮지만, 권하지는 않습니다. 닭을 포함한 육류와 어류에 포함된 아미노산 및 단백질은 식품에 불이 직접 닿거나 매우 높은 온도를 이용한 조리 방법인 직화, 구이, 튀기기 등에서 가능성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암 가능성 물질은 아크릴아마이드이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2군 발암 물질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식생활을 하시더라도 발암가능성 물질에 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삶거나 찌는 조리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음식을 통한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조리 방법을 단번에 바꾸시긴 힘들 거란 생각이 듭니다. 만약 치료로 인한 체력이 부족하고 영양 보충이 필요한 상황에서 구운 음식만 입맛에 맞아서 드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발암 가능성 물질의 생성을 줄일 수 있게 직화 방식은 되도록 피하고 중불에서 오랜 시간 굽는 정도의 방식을 이용해 보시기를 권고해 드립니다.
육류나 어류와 같은 동물 단백질이 아닌 식물 단백질과 탄수화물도 열에 직접 닿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발암가능성 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직화 방식으로 생성되는 대표적인 발암 가능성 물질이 아크릴아마이드와 이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하지만 동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서 발암의 가능성이 입증되어 공식적으로 2군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 충분한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 항상성 유지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현재의 수면 습관으로 기상 후에 피로가 남아있다면,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암 환자는 암 약물의 이나 암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 등으로 수면 습관의 변화가 오기도 합니다. 암 치료 전부터 수면에서 어려움을 경험하셨을 수도 있습니다만, 낮에 자주 쉬어서 활동량이 부족하거나 잠을 자서 밤낮이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심한 불면증이 아니고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정도라면,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서 변화를 경험해 보시기를 권고해 드립니다. 하지만 불면증이 심하고 현재의 수면 습관으로 일상생활이 방해받을 정도의 어려움을 겪는다면, 담당 의사선생님께 상황을 공유하시고 진료받아서 약물을 복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의 방법으로 낮 시간의 활동량 증가를 권장해 드립니다. 걷기는 암환자의 수면 장애에 효과적인 비약물적 중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암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몸을 회복 중이라면, 과격한 운동보다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잠을 자기 위해서 억지로 노력하거나 걱정한다면, 더욱 불안해지고 불안은 수면 호르몬 생성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잠을 자지 않아도 괜찮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복식 호흡을 하면서 몸의 이완을 유도하는 방법도 추천해 드립니다.
유방암과 관련하여 식생활이나 수면 습관과 같은 일상생활의 변화와 관리에 관하여 궁금한 점도 많고 걱정도 되셨을 텐데요.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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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