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4기 이시며 표적항암치료중이십니다. 바륨삼킴검사 오늘 진행하였고 현재 식사를 잘 못하시는 상황입니다. 식도에는 암이 전이되거나 그러진 않으셨구요 목 방사선치료를 진행하지도 않았습니다. 삼킴검사상 식도에 음식이 고여있고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식도이완불능증은 치료를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여 문의드립니다
치료 과정에서 식사를 잘 못하셔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군요. 식도이완불능증은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식도괄약근”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나타납니다. 식도에서 위로 음식물을 넘기기 어려운 연하곤란(삼킴장애)과 함께, 여러 가지 이차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위산과 섞인 음식물의 역류, 가슴앓이, 트림 장애, 잦은 딸꾹질, 인두 불쾌감, 기도 내 , 연하통,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 번 손상된 식도괄약근의 신경세포는 손상되기 전으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식도이완불능증의 치료는 증상의 호전이나 완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그럼, 식도이완불능증의 증상 조절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들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약물 치료: 근육 이완 효과를 가지는 질산염, 칼슘 통로 차단제, 인산화효소 억제제, 베타 교감신경 항진제와 같은 약물들을 사용하여 하부식도괄약근 압력을 낮추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2. 보툴리눔 독소(보톡스) 치료: 식도괄약근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입해 일시적으로 하부식도괄약근을 지배하는 신경을 마비시키고 하부식도괄약근 압력을 낮추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 치료 방법은 수술적 또는 내시경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시행될 수 있으며, 치료 효과의 지속 기간은 6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풍선확장술: 내시경을 이용해 하부식도괄약근 사이에 풍선을 삽입하여 된 부위를 확장하고 하부식도괄약근 압력을 낮추어 증상을 완화하는 시술입니다. 이 흔하여 재시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근전개술로 보완하여 식도가 좁아지려고 하는 압력을 줄이거나 (망으로 된 통로관)을 집어넣기도 합니다.
4. 헬러 근절개술: 하부식도괄약근의 근섬유를 절단하는 수술로 외과적 치료 방법입니다. 근섬유를 절단한 후에 역류성 발생의 예방을 위해서 부분적으로 위저부주름 제거 수술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5. 내시경 식도 근절개술: 최소로 침습하는 근절개술, 근섬유를 절단하는 수술로 외과적 치료 방법입니다. 복강경 헬러 근절개술 대안으로 도입되었는데, 복강경 헬러 근절개술과 비교해서 효과와 안전성 측면이 비슷합니다.
6. : 근절개술 이후 말기 식도 이완불능증으로 되거나, 재발성 흡인, 식도 궤양, 식도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시행하는 외과적 치료 방법입니다.
식도이완불능증 치료 방법은 기본적으로 식도이완불능증 유형에 따라서 결정합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의 폐암 치료 약물과 건강 상태 등으로 식도이완불능증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암 치료를 담당하시는 의사선생님과 상의해 보시는 것을 권고해 드립니다.
식도이완불능증으로 연하곤란이 있는 경우, 물이나 음식의 섭취량이 줄어서 탈수나 영양불량 상태가 올 수 있으며, 음식물이 기관지로 잘못 들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하고 균형 있는 음식을 섭취하여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음식의 농도와 질감에 변화를 주는 등 연하곤란 환자의 식사 요령에 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환자가 섭취하는 음식물이 위로 넘어가는 속도를 보면서 연하보조식(음식을 간 식사), 치아보조식(음식을 다진 식사), 일반식 순으로 서서히 진행합니다.
* 연하보조식 1단계: 죽과 반찬 등 모든 음식은 알갱이가 없이 곱게 갈려 부드러운 상태이며 걸쭉한 농도입니다. 이 단계의 음식으로는 체에 거른 계란찜, 연두부, 푸딩, 새알심이 포함되지 않은 수프 같은 느낌의 팥죽이나 호박죽, 잘 익은 부드러운 바나나가 있습니다.
* 연하보조식 2단계: 죽과 반찬은 함께 갈아서 걸쭉하고 부드러운 상태이며 혀로 씹을 수 있을 정도의 알갱이가 있습니다. 이 단계의 음식으로는 흰죽, 곱게 갈린 전복죽, 야채죽, 장국죽, 약간 덜 익어 단단한 바나나가 있습니다.
* 연하보조식 3단계: 반찬은 곱게 다지고 죽은 작은 알갱이가 있는 상태이며 흐르지 않을 정도로 되직한 농도입니다. 이 단계의 음식으로는 진밥, 두부, 찐 감자, 미트볼, 뭇국, 푹 익힌 생선찜이나 조림이 있습니다.
* 식사 시에는 똑바로 앉아 허리를 쭉 펴고 턱을 약간 아래로 향하여 안정되고 똑바른 일직선 자세를 유지합니다.
* 식사 시에는 TV나 라디오를 끄는 등 주의가 산만하지 않도록 하며, 음식물 소화 속도에 집중합니다.
* 1회 식사 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는 선에서 소량씩 천천히 먹습니다.
* 입안에 음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물이나 국물 등 액체를 마시지 않습니다.
*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고 20~30분 정도 소화 시간을 가집니다.
* 기침이 나올 경우에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식사 잠시 멈춥니다.
* 기침이 있거나 쉰목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음식이 성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입안에 음식이 남아있는지 확인합니다.
연하보조식은 묽은 액체 형태나 국물이 많은 형태의 음식은 점도증진제를 첨가하여 섭취함으로써 섭취한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는 위험을 감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연하능력에 따라 점도증진제 사용량을 조절하여 첨가해야 하며, 점도증진제는 인터넷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점도증진제로 직접 연하곤란식 준비하기가 어렵다면, 완전균형식품이나 이유식용 푸딩 등을 활용하시는 방법도 추천해 드립니다.
식도이완불능증은 몇 가지 치료로 나아질 수 있지만, 치료가 성공적이더라도 증상이 다시 나타나서 다시 치료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내시경, 조영술 등의 검사를 하며 증상이 있으면 치료받아야 합니다.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하시면서 완화를 위한 식습관도 잘 유지하시기를 응원하며 예정된 치료도 잘 마치시기를 바랍니다. 답변드린 사항 이외에도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루닛케어에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