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3기 수술전인데 식단이 궁금합니다
수술을 앞두고 식사에 관해서 궁금하시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암 수술 전에는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영양소들이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위암 환자의 수술 전후 영양부족 상태가 수술 후의 합병증과 사망률을 증가했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위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음식을 오래 씹어서 위장의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과 관련이 높다고 알려진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불에 탄 음식, 부패한 음식, 딱딱한 음식,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등을 피하고 부드럽고 음식을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만약 성 위암의 경우라면, 커진 혹이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막아 식후에 더부룩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김치 등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식품으로 식사하길 권장해 드립니다.
추가로 수술 후 식사 요령에 대해서 설명을 드립니다.
위는 우리 몸에서 창고처럼 먹은 음식을 잠시 저장해 두고 위산으로 직접 음식을 소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소장으로 조금씩 보내어 소장이 소화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위를 절제하면 소화와 관련한 기능이 떨어져 식사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적정 시기에 따라 형태의 변화를 준 식사는 영양분 공급뿐만 아니라 위 기능 회복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수술 후 1개월 이내 식사 형태 및 원칙]
[수술 후 1개월 이후 식사 형태 및 원칙]
수술로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어느 정도 유지하려면,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식사 사이에 두유, 우유, 치즈, 계란, 두부, 영양 보충 음료(완전균형영양식품) 등의 간식을 기호나 소화 상태에 따라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추가로 위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삼가기를 권유해 드리는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섬유소가 많아 질긴 식품
* 채소류: 더덕, 도라지, 미나리, 고구마순, 토란대 등
* 과일류: 감, 대추, 파인애플 등
* 잡곡류: 현미, 보리, 팥 등
* 말린 식품
* 말린 채소류: 무말랭이, 건고사리 등
* 말린 과일류: 곶감, 대추, 무화과 등
* 말린 어육류: 육포, 건오징어, 멸치, 북어 등
* 기타 피해야 할 식품
* 맵고 짠 음식: 젓갈, 장아찌, 진한 찌개 등 양념이 진한 자극적인 요리
* 술, 담배, 카페인 음료(커피, 홍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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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