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늑막전이 4기 진단받고 31개월차로 표적치료제를 먹으면서 4개월차에 2.7센치의 종양크기가 1.5센치 줄어 1.2센치인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상태를 암이 동면상태 휴지기라는데 맞는건지요 그리고 휴지기인 상태로 만5년이 되어도 관해라고 부르는건지 아니면 완전히 암의 크기가 줄어 눈에 보이지 않는상태를 관해라고 부르는지요 암의 크기변동없이 생존률이 나와 있다면 최대 생존률이 얼마나 되는지 알수 있을까요
답변을 드리기 앞서서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받으시느라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후에 의 크기가 1.5cm 줄어서 1.2cm로 유지되는 상황은 암세포의 동면상태일 수 있지만, 표적치료의 효과로 나타난 일 수도 있습니다. 질문주신 의 동면상태 휴지기, 관해, 그리고 생존율에 관하여 차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암의 동면상태]
암이 동면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은 암세포가 암 치료를 위한 약물의 공격을 피하고자 잠시 분열을 멈추고 에너지 사용도 억제하며 숨어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동면상태의 암세포는 성장이 매우 느리거나 잠시 멈춘 상태이며, 암 치료 약물의 공격을 피하여 치료 효과가 매우 낮아진 상태입니다.
암 치료를 위한 약물들은 일반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하여 공격하지 않고, 빨리 분열하며 성장하는 세포를 공격합니다. 따라서 동면상태의 암세포는 약물 치료의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는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암세포는 언제든지 다시 자랄 가능성이 높으며, 언제 다시 활동하여 할 지는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속해서 검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암의 관해]
관해는 암과 같이 완벽한 치료가 어려운 질병에 대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질병의 증상이 감소하면 실질적인 완치가 되었다고 의학적으로 판단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관해는 암의 동면상태를 포함하는 개념이며, 완전관해와 부분관해로 나누어집니다.
신체 검진, 혈액 검사, 엑스선 사진 촬영, 핵의학 영상 검사 등 다양한 검사로 평가하여 치료 전 보였던 암과 관련한 모든 증상과 징후가 사라지고, 이 상태가 최소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리고 최소 5년 정도 관찰하여 암의 재발이나 가 없이 완전관해를 유지한다면 암의 완치 판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완전관해는 현재 가능한 검사로 진단하고 평가하여 암의 존재를 찾을 수 없는 상태라는 의미라서 발견되지 않았던 미세한 암세포가 언제든지 재발하거나 전이할 가능성이 있어서 사후 관리가 필요합니다.
암의 크기가 50%이상 감소한 상태로 최소한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암과 관련한 새로운 증상과 징후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주신 내용으로 살펴보면, 종양의 크기가 2.7cm에서 1.2cm로 50% 이상 감소한 상태입니다. 이 상태를 1개월 이상 유지하면서 암과 관련한 새로운 증상과 징후가 없다면 부분관해 상태이고, 최소 5년 정도 관찰하여 부분관해를 유지한다면 완치는 아니라 안정 상태에 있다고 판정됩니다.
[암의 ]
암 치료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최대 생존율이라는 개념보다는 완치의 개념으로 보는 5년 상대생존율에 관한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5년 상대생존율은 동일한 연도, 성별, 연령의 일반인 5년 기대생존율과 비교하여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말합니다. 즉,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100%라는 것은 일반인의 생존율과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국가암정보센터에서 2016년~2020년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에 따르면, 암이 발생한 장기의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을 침범한 국소 의 5년 상대생존율은 46.8%이고,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가 있는 원격 전이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1.5%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 암 학회에서 2012년~2018년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에 따르면, 전이가 있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9%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질문자님의 걱정과 고민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루닛케어에 편하게 질문을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