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답변은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엄마께서 2차표준 치료를 시작하셨는데요 1차때는 머리카락빠지는거 외엔 부작용이 거의 없으셨습니다. 2차때 1차때와 같은 항암제를 쓰시는데..이런 경우 혹시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수도 있을까요?
2차 (표준치료)의 에 관해서 궁금하시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환자분의 2차 치료는 1차 치료의 를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1차 치료에서 경험한 정도의 부작용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 용량, 치료 기간,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발생할 수 있어서 치료 중에는 지속해서 몸에 생기는 변화를 주의하고 관찰해야 합니다.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상세포 또한 암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해서 항암제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머리카락 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 에서 형성된 혈액세포 등이 영향을 많이 받으며,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입 안이 헐고, 구역질이 나거나 하고, 백혈구 및 혈소판의 수가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항암제로 인한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이고,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서 영향이 다릅니다. 환자분이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던 항암제를 다시 사용하면, 추가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다른 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하여 낮습니다.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뿐만 아니라 항암제의 용량, 치료 기간,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항암제 부작용 관련한 정보를 드립니다.
탈모는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환자의 65%가 경험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고 1~2주 이후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며 2개월 이후에 가장 심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마치고 6~12개월이 지나면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납니다. 탈모 증상이 있다면, 외출할 때 두피 보호를 위해 머리를 가리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아주 부드러운 베갯잇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큰 경우라면, 의료진은 항암제 투여 용량을 조정하거나 약물의 종류를 변경 혹은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합니다. 따라서 환자분께서 2차 치료를 받으시면서 이전에 경험하지 않았던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면,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반드시 알리셔야 합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질문자님의 걱정과 고민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질문자님의 현재 상황과 상태를 정확하게 알기가 어려워 일반적인 정보를 전달해 드리니 양해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여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