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표적항암치료 중, 어떤 운동이 도움이 될까요?

중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운동을 선택할때는  폐 기능 감소 및 합병증을 포함한 현재 건강상태, 신체 능력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의 시작 시점과 방법은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적당한 운동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아침, 저녁으로 30분~1시간 정도 가볍게 걷는 운동을 먼저 시작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은 폐 기능 향상 및 신체 항상성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폐 기능이 감소하였거나 및 기관지 분비물로 인해 호흡에 불편감이 있다면 폐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심호흡 운동을 함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폐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심호흡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횡격막 호흡 운동: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들숨 때는 가슴은 움직이지 않고 배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호흡합니다. 들숨과 날숨의 비율을 1 :  2로 한 번에 5~10분,  하루에 3~4회를 하도록 하고,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리도록 합니다.
• 오므린 입술 호흡 운동: 천천히 깊게 코를 통해 공기를 흡입합니다. 이후 입술을 둥글게 모아 천천히 공기를 배출합니다. 들숨과 날숨의 비율을 1 :  2로 시행합니다.
• 숨이 차면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안정을 취합니다.

집에서도 편하게 하실 수 있는 낮은 강도의 근력운동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상지근력운동 1: 바로 선 상태에서 팔을 펴서 본인에게 알맞은 탄력밴드나 아령을 잡습니다.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쉴 때 배에 힘을 주면서 팔꿈치를 구부려 2~3초 유지 합니다. (가슴은 펴고 날개뼈는 조여줍니다) 숨을 들이쉬면서 팔을 다시 내려줍니다. (총 10회 반복)
• 상지근력운동 2: 바로 선 상태에서 탄력밴드를 양손에 잡고 머리 위로 팔을 들어줍니다.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쉴 때 배에 힘을 주면서 양팔을 대각선 아래쪽으로 내려 2~3초 유지합니다. (팔을 몸통 뒤로 보내고 가슴을 펴 줍니다) 숨을 들이쉬면서 양팔을 다시 올려줍니다.
• 하지근력운동: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려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몸통은 일직선으로 하고 배와 다리에 힘을 주면서 엉덩이를 의자에서 살짝 들고 2~3초 유지합니다. 호흡은 편안하게 하면서 무릎을 천천히 펴 바로 선 자세를 합니다. 의자에 앉지 말고 10회 반복합니다. (힘들 경우에는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합니다)

운동을 하실 땐 무리해서 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걷기 운동 및 근력운동을 하실때도 강도는 점차적으로 늘려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운동은 처음에는 대화하기에 약간 숨찬 정도로 시작해서 적응이 되면 강도를 높여 대화하기 불편한 정도로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운동 강도와 함께 빈도와 시간을  주당 150분 이상을 목표로 잡고 점차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이후 의료진과  건강상태 및 신체 능력에 대한 주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신체 활동의 강도가 더욱 높은 수영,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현재 표적치료 중으로 일반적인 세포독성와 비교하여 그 독성과 이 적다고 알려져 있지만 개인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염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 사람이 너무 많은 장소 및 불필요한 신체접촉 등을 피하며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운동 시 상처 예방을 위해 바닥이 두껍고 안창이 부드러우며 발 뒤축을 단단히 잡아주는 운동화를 신고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활력도 얻으시고 좀 더 건강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질문자님의 걱정과 고민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루닛케어에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여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자료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대한폐암학회 홈페이지<o:p>
• 국립암센터. (2020). 퇴원 후 암환자 케어를 위한 일차의료 진료 매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