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Q. 유방암 2기의 고령 환자, 권장되는 식습관과 이차암 예방을 위한 권고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세요.

2023.07.27.

1. 작년에 호르몬양성 2기 진단받고 표준치료 하고 현재 페마라 복용중입니다. 어머니께서 먹는게 부실해서 골다공증 걱정이 되어 최근에 칼슘 보충제를 먹기 시작했는데 전에 생기던 손저림은 좋아지셨는데 현재 나이 만69세이셔서 혹시 칼슘 보충제에 의한 부작용이 생길까봐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 나이대에 맞는 칼슘 보충제 하루권장량은 어느정도가 될까요? 2. 식품으로 섭취하고 싶어도 입맛없어 하고 음식하기도 귀찮아 하십니다. 제가 만든건 맛없다고 안드시고 음식도 중요한 치료인데 식사가 부실해서 걱정이네요 좋은 대안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코로나 걸린 이후로 냄새를 아직도 못맡아서 그런지 입맛없어 해서 걱정입니다. 3. 국가 암검진 외에 이차암 예방을 위해서 유방암과 관련된 갑상선암 검진이나 대장내시경 등 다른 암검사를 따로 해줘야 되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해줘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4. 유방암에 있어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고지방식이 라고 하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먹지말아야 할 음식을 알고 싶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당뇨와 고지혈증도 있어 그것도 고려해서 적게 먹어야 되는 음식보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알고 싶습니다. 5. 항암 전부터 기억력이 안좋으셨는데 암치료 후에 기억력도 떨어지시고 건강에 대해 관심이 없으신 거 같습니다. 건강에 대해 관심 가지게 할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그 외에 기억력 향샹에 도움 되는 방법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6. 집에 오미자가 있는데 혈액순환에 좋고 건강에 좋을거 같아 여름에 물대신 우려먹을려고 하는데 유방암인데 오미자 먹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7. 어머니께서 항상 자주 물어 보는 질문이라서 .. 흑염소진액 먹어도 되는지, 개고기 먹어도 되는지, 입맛 없고 기력 없을때 먹으면 좋은 음식, 여름에도 가끔씩 손발끝이 시려워서 거기에 도움되는 음식 등을 알고 싶습니다. 8. 어머니께서 맹물을 못드셔서 (집에 있던 정수기도 없애서) 현재 물을 끓여먹는데 보리차 옥수수차는 찬성질이라 전에 물대신 먹다가 암치료 후 손발시려움을 호소해서 현재 작두콩차를 큰주전자에 아주조금 넣어 끓여먹는데 작두콩차를 물대신 먹어도 괜찮으까요? 아님 손발 찬 사람에게 물 대신 먹어도 되는 차가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아져서 죄송하기도 하고 저도 아직 모르는게 많은터라 자주 질문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A. 루닛케어 의료팀 답변
#식습관/식단
#영양소
#보충제/영양제
#검진

어머니의  건강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을 가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며, 언제든지 저희 루닛케어에 편하게 질문 남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한국영양학회의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65-74세 하루평균 필요량 600mg, 권장섭취량 800mg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1일 칼슘 섭취량이 1,200 ~ 1,500mg 이상인 경우 신장 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과도한 섭취는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2. 식욕 저하는 을 받으시는 분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식욕 저하는 질병, 약물치료와 관련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우울과 같은 정신적인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와 같이 식욕 저하가 지속된다면 영양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료진으로부터 환자 상태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상담 후 식욕 촉진제와 같은 약물의 복용 또는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학회의 대처를 위한 권고사항을 안내해 드릴 테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일반적인 하루 세끼의 식사보다는 소량씩 나누어 자주 섭취하기 (하루 6~8회)
  • 조기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식사 중 물이나 음료 섭취를 피하기
  • 평상시엔 탈수가 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기
  • 식사 전 짧은 산책으로 활동량을 최대한 늘리기 (산책을 하면 배고픔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고칼로리, 고단백 음식을 식욕이 생겼을 때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두기 (구운 계란, 스낵바, 영양 보조 음료, 견과류, 캔 참치 등)
  • 칼로리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사를 권유하며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기

3. 환자는 , , , , , , , , 피부의 , 급성 과 같은 암이 이차로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지만, 추가 검사에 대해서는 국가암검진 항목만으로도 충분하며, 별도 검사를 수행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갑상선암과 대장암 모두 국가암검진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 갑상선 암 검진은 권장되지 않으나, 이차 암 발병에 대한 불안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담 후 촉진 또는 초음파 검사의 시행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장암의 경우 국가암검진으로 만 5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1년에 1회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를 시행합니다. 여기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을 시행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검진 간격이 결정되고 증상이 없는 저위험의 경우 5~10년마다 검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따라서, 담당 의료진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진 간격과 추가로 필요한 검사에 대해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4. 고지방 식이는 유방암의 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각종 성인병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하지 않도록 권장합니다. 다만, 모든 종류의 지방을 피하시기보다, 고지혈증 수치 및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시면 됩니다.



고지방 식이 및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구체적인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붉은 육류(돼지고기, 소고기) : 기름 부위는 피하고 살코기로 적정량 섭취는 괜찮습니다.
  • 포화 지방 : 유제품(우유, 버터, 치즈), 코코넛유(믹스커피에 함유), 가공식품(베이컨, 소시지, 햄)
  • 고열량 음식 :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피자, 햄버거, 라면)
  • 트랜스 지방 : 마가린, 마요네즈, 케이크, 빵, 도넛, 튀긴 음식(치킨, 튀김), 팝콘, 과자
  • 음주
  • 짠 음식 : 염장식품, 가염 된 가공식품, 국 및 찌개류, 화학조미료

더불어 일방적으로 채식만 한다거나 유기농 식품만 드신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한쪽으로 치우쳐진 극단적인 식단보다는 3대 영양소가 적절히 균형잡힌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5. 항암화학요법 후 유방암 환자의 75%가 기억력 저하, 머리가 자주 멍함, 집중력 저하, 한 번에 다양한 일을 하기 어려움 등의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며, 이를 뇌에 구름이 낀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여 케모브레인(Chemobrain)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6개월~1년 동안 지속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되나,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사실 암이라는 것 자체가 심각한 불안 요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감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이는 식욕부진이나 의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환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병 의지를 상승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환자가 과거에 해냈었던 어떤 일에 대한 성공 경험을 상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의 경험처럼 앞으로의 치료도 역시 잘 해낼 것이라는 말과 함께 환자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올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가족분들의 정서적 지지와 더불어 환자가 하여금 불안과 두려움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합리적인 희망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암 치료 과정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불면, 불안, 우울 등)로 인해 힘드실 경우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으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기억력 향상 및 인지기능을 완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종이 접기와 같은 놀이, 손으로 물건 만들어 보기
  • 산책(걷기), 달리기, 근력 운동 등 규칙적인 운동
  • 중요한 내용을 녹음 또는 기록하기
  • 시간 또는 요일별로 해야 할 일 적어놓기
  • 충분히 수면 취하기
  • 놀이, 운동, 언어 등 새로운 것 배우기
  •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이 아닌, 한 가지씩 하기

6.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 올바로>에 따르면, 오미자는 항암(Gomisin N 성분), 항감염, 항산화, 항당뇨, 항염증, 뼈 건강, 면역증진, 혈압개선, 신체 기관(심장, 간, 뇌, 호흡기, 뼈)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세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오미자의 성분이 유방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들이 스스로 사라지도록 유도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인체 유래물 대상 연구(인체에서 추출한 일부 세포를 대상으로 한 연구) 이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닙니다. 더불어 어머님께서 및 기타 약물을 복용 중이시므로, 약물과 오미자의 상호작용(약물 효과 감소 혹은 여부)에 대해서 참고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어머니께서 오미자를 드셔도 되는지 확답을 드리기는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7. 개고기와 흑염소 진액은 드시지 않으시길 권장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가축의 생산, 가공, 처리, 유통의 과정은  ‘축산법’, ‘축산물 위생관리법’, ‘동물보호법’의 규율을 받습니다. 하지만 개는 ‘축산법’상으로는 가축에 해당하지만,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는 가축으로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즉, 개고기 유통은 식품으로 적합성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식용 개의 사육 과정, 유통과정에서의 품질, 위생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개고기를 섭취하실 경우 건강과 안전에 나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흑염소 진액의 경우에도 열량이 높고 기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암 환자에게 피해야 할 음식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꼭 드시기를 원한다면 기름기를 걷어내고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흡연과 과의 관계처럼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지방 및 섭취하는 열량의 양은 유방암과 다소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기력 회복을 위해 지방이 많은 육류보다는 참치나 고등어와 같은 생선류 섭취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치의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육류인 소고기, 돼지고기보다 단백질이 많고 지방은 적습니다. 또한,  참치에는 불포화지방산의 DHA와 EPA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손발 끝의 시림 증상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8. 물 대신 섭취하는 작두콩 차의 효능과 적절한 섭취량, 복용 중인 약물 페마라와 상호작용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물 대신 작두콩 차의 복용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으로 생강, 계피, 강황 등이 알려져 이를 끓여 차의 형태로 드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피에는 포함된 쿠마린이라는 성분은 피를 묽게 하여 항호르몬 치료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입맛에 맞게 생강차, 강황차 등을 섭취하되 과하게 섭취하는 경우  알레르기 또는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강 또는 강황을 5g 정도를 물에 끓여 하루 2~4회 나누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또한, 현재 나타나는 손, 발 시림은 페마라의 복용과 관련된 부작용일 가능성도 있으니 담당 의사 선생님과 진료 시 해당 증상에 대해서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김혜란, 이지연, & 김미리. (2010). 강황 분말의 양을 달리하여 제조한 강황 초콜릿의 이화학적 품질 특성. 동아시아식생활학회 학술발표대회논문집, 83-83.
  •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암정보교육관 홈페이지
  •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 이정, 이종국, 조윤정, & 주정일. (2021). 건조 및 분쇄방법에 따른 생강 착즙 부산물의 품질특성.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학술대회발표집, 430-430.
  • 조동욱, & 김봉현. (2014). 계피 성분 흡수에 따른 생체 음성신호 변화 분석. 한국산학기술학회 학술대회논문집, 513-514.
  • 한국영양학회 홈페이지
  • American Cancer Society 홈페이지지
  • Kokolus, K. M., Hong, C. C., & Repasky, E. A. (2010). Feeling too hot or cold after breast cancer: is it just a nuisance or a potentially important prognostic factor?. 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 26(7), 662-680.
  • LESTARI, D. S. (2020). Pengaruh Pupuk Kandang dan EM4 Terhadap Biomassa dan Kandungan Senyawa Limonen Tanaman Seledri (Apium graveolens L.) (Doctoral dissertation, Universitas Gadjah Mada)
  • 루닛케어 답변은 체계적 문헌고찰 또는 공신력 있는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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