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보신탕 섭취는 피하면 좋겠죠?

개고기는 유통과정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아 위생 문제가 있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중에는 개고기가 들어가는 탕의 일종인 보신탕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 말, 양, 돼지, 닭, 오리 등은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가축으로 분류되어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관리하고 유통과정 중 안정성 검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개는 가축으로 분류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원산지 관리 및 유통과정 중의 위생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식품으로서의 적합성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항암 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인 경우, 보신탕 섭취 시 더욱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치료 중 약해진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고자 보신탕 섭취에 대해서도 고민하셨을 텐데요. 보신탕, 보약, 건강 보조식품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특히, 식사 시 육류, 생선, 계란, 콩, 두부, 해물류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권장 식사 요법을 안내해 드리오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를 위해 육류, 생선, 계란, 콩, 두부, 해물류 중에서 1~2가지는 매끼 갖추어 먹기
•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육회, 생선회 등 날음식은 피하기
• 육류 섭취 시 삶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조리하기
• 호흡 곤란 또는 잦은 기침으로 음식을 씹는 것이 불편할 경우 질감이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계란이나 두부를 활용한 계란찜, 두부전, 순두부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여 섭취하기. 
• 밥 먹기가 어려울 때는 다양한 야채를 활용한 죽이나 수프로 음식 섭취하기. 
•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야채나 과일을 다지거나 갈아서 주스 형태로 섭취하기
• 맵고 짜거나 자극적인 식품과 산도가 높은 식품은 식도에 영향을 주어 기침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기
• 음식 섭취가 어려운 경우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을 균형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영양 성분을 조정하여 제조한 환자용 식품 섭취하기. 의료용품점이나, 병원 내 슈퍼,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액상형/분말형/푸딩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질문자님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섭취하기

루닛케어의 답변이 질문자님의 궁금증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

• 국립암센터 홈페이지
• 대한폐암학회 홈페이지
•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 한민정. (2018). 개고기 유통 관련법의 문제점 검토. 유통법연구, 5(2), 253-281.
• Mayo Clinic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