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직장암 수술 후 배변통증,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요?

수술 후 배변 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직장은 배설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전 일시적으로 배설물을 저장하는 기능을 합니다. 수술 범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고유한 저장 기능의 변화로 무른 변을 동반한 잦은 배변 증상이 발생하고 항문 주위 피부가 자극을 받아 이에 따른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잦은 배변과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며 대개 수술 후 6개월~2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때 통증을 참기보다 통증 조절을 위해 처방 받은 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복용하며 증상 관리를 하시는 것이 도움 됩니다. 다음은 직장암 수술 후 배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자가 관리 방법입니다.

• 배변 후 휴지로 닦기보다 자극이 적은 비누와 샤워기를 이용하기
• 비데를 사용할 경우 물의 압력이 세지 않게 이용하기
• 물로 씻은 후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서 물기 제거하기
• 속옷은 너무 끼지 않게 입기
• 손으로 만졌을 때 뜨겁지 않은 온도의 물로 하루 3~4회, 5~10분씩 좌욕하기(단, 횟수와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니 의료진과 상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직장암 수술 후 대장 내 환경 변화로 배변 습관이 달라집니다. 배변 통증은 식단 관리로 일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증상 완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식이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규칙적 배변을 위해 하루 6~9회 정도로 소량 자주,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 장이 불편하지 않게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 변의 양을 줄여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2~3개월 동안은 섬유소 섭취량 줄이기
• 변을 묽게 하는 차가운 음식(아이스크림, 찬 음료), 기름진 음식(라면, 케이크, 전, 튀김 등), 맵거나 양념이 강한 음식(김치, 떡볶이, 매운 찌개류), 카페인, 술 피하기
•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6잔~10잔)하기
•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계란찜, 연두부, 장조림, 무나물 등) 섭취하기

개인에 따라 대변의 형태와 통증을 유발하는 음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식생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식단 일지와 배변 활동 일지를 작성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 Cancer Research UK 홈페이지
• 이상전. (2008). 직장절제 후 증상의 관리.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loproctology, 24, 6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