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전절제 임파선전이(떼넨세포중 암 6개)로 요오드방사선동이원소 치료해야합니다. 그런데 제가 폐소공포증이 심합니다. 이럴때 신경인정제 복용하면 방사선동이원소 2박3일 진행가능합니다. 넘 걱정입니다
폐소공포증이 있어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잘 견뎌내실 수 있을지 많이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폐소공포증은 인구의 약 12.5%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지하철, 비행기 등의 밀폐된 공간 뿐만 아니라, 창문이 없는 방 혹은 창문이 있어도 열 수 없는 작은 방에 있을 때도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환경에 대한 질문자님의 염려가 충분히 이해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의 경우 투여 용량에 따라 외래 치료와 입원 치료로 나뉘게 됩니다. 병원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30mCi 이하의 저용량 방사성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외래 치료 시에는 3일간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머무르며 스스로 본인을 돌볼 수 있는지, 가족과도 4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생활하며, 혼자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독방에서 지내시는 것이 가능한지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방사성요오드 투여용량이 30mCi를 초과하면 다른 사람이 불필요하게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격리 병실에서 혼자 지내게 됩니다.
방사성요오드 투여 용량은 환자의 전신 상태, 의 정도 및 다른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하여 외래 치료가 가능한지, 입원 치료를 해야한다면 폐소공포증 완화를 위한 약물이나 대처 방안에 대하여 치료 전 논의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요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을 통해 항불안제나 진정제와 같은 약물 처방 받는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외에 코를 통해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3초간 멈춘 후 입으로 천천히 내쉬는 심호흡 운동과 명상, 점진적 근육 이완법 등이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휴식과 수면, 적당한 운동이 불안감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자님께서 치료를 위해 입원을 하시게 되면 간호사실에서 질문자님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을 것입니다. 병실 내에 비치된 전화기를 통하여 의료진과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하고, 혹여나 입원 중에 폐소공포증으로 인해 힘드실 경우 즉각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므로 입원 치료가 많이 걱정되시겠지만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가지시고 치료를 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질문자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