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Q. 양쪽 유방암 진단, 전절제로 재발률 낮출 수 있나요?

2023.10.05.

38살 싱글이고 양쪽 다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크기는 둘 다 2cm 조금 안 되고 1기입니다 호르몬 양성이고 허투는 음성입니다 림프 전이는 없구요 브라카 유전자도 네거티브 입니다 부분절제도 가능한 사이즈이지만 유방암이 원래도 재발률이 높은데다 저는 젊고 양쪽다 유방암이 걸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서 재발 리스크가 더 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양쪽 다 전절제하기로 결정했는데 수술날이 다가오니 이 결정이 옳은 결정일지 걱정이 되어서 문의 드립니다 한국은 2기여도 부분절제만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는 미국에 있는데 여기서는 암 유전자만 가지고 있어도 선제적으로 전절제 하는 경우들도 있을 만큼 암발병을 막는 것을 중요시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절제하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였는데 한국에 가족들이 반대하고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문의드립니다 부분절제만 했을 경우 재발률이 어떻게 될까요?

A. 루닛케어 의료팀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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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진단 후 수술을 앞두시면서, 많은 고민과 불안한 마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요. 문의해 주신 유방 보존적 률과 유방암 수술과 관련된 정보를 순차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유방 보존적 절제술(부분 절제)과 암 재발률

유방암 1기의 주된 치료 방법은 수술이기 때문에 유방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유방 보존적 절제술 혹은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유방암 환자분들의 경우 유방 보존적 절제술을 한 경우 막연히 암 재발률이 높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러한 불안감에  대해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 수술 당시 가 없으면서 유방 보존적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12년 동안 추적관찰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경우와 거의 동일한 약 12%의 재발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무작위 임상시험의 장기 추적 관찰 연구에서, 2.5cm 미만 크기의 암의 경우 유방 전절제술과 유방 보존적 절제술의 생존율이 유사하였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보고서에도 수술 종류와 상관없이 유방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약 10%로 동일하게 유방암 재발이 있음을 나타내며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구의 결과들을 통해 유방 보존적 절제술이 유방 전절제술과 비교하여 재발의 위험성 및 생존율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으나, 암세포 자체의 공격성, 암의 상태, 건강 상태, 보조요법 이행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유방 보존적 절제술 후 암의 재발 위험성은 수술 및 치료 후 2~3년부터 시작되어 1년에 1% 정도 위험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2년 이내 국소 재발이 나타났다면 다른 장기로 전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암세포 자체의 공격적인 성격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3년이 지난 후 발생하는 국소 재발은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조기에 발견 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여 완치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재발의 여러 요인 중에서 중요한 인자들 중 하나는 젊은 연령(40세 이전)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 효과적인 보조요법 치료를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고 유방 보존적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들에게 방사선 치료와 약물요법(항호르몬요법, , , 면역)을 병행하면 재발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질문자분께서는 호르몬 양성의 유방암 1기로, 재발률 감소를 위해 약물요법으로는 항호르몬 요법을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진행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치료 방법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방 보전적 절제술과 유방 전절제술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리오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유방 보존적 절제술
유방 보존적 절제술은 암 조직과 주변의 의심되는 조직을 모두 제거하되 유방 본래의 모습은 최대한 유지하고자 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수술 후에는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미세한 암과 국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여 생존율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질문자님과 같이 양측에서 발생한 유방암의 경우, 의 완전한 절제가 가능하다면 유방 보존적 절제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양측 유방암의 는 한쪽에서만 발생한 유방암이나 전이성 유방암보다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어 수술 후 보조요법을 병행하고 정기적인 유방 촬영 및 임상 추적 관찰을 통해 주의깊게 감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방 전절제술
암이 발생한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유방 보존적 절제술을 할 수 없는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유방 전절제술을 결정하기 전 유방의 부분만 절제하는 유방 보전적 절제술의 예후 및 위험성에 대해서 담당 의사 선생님께 충분한 설명을 들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유방 전절제술을 결정하셨다면, 수술 후 유방재건술에 대해서 충분한 상담과 정보를 받아보실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방사선 치료 대신 광범위한 수술을 선호하는 경우
  • 과거에 방사선 치료로 유방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 이미 암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유방 보전적 절제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 동일한 유방에 두 개 이상의 중심이 있고 함께 제거할 수 있을 만큼 가깝지 않은 암일 경우
  • 가로 5cm 이상인 종양이나 유방 크기에 비해 큰 종양이 있는 경우
  • 임신 중이며 임신 중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또는 태아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는 경우
  • BRCA 돌연변이와 같은 유전적 요인으로 암 재발 우려가 높은 요인이 있는 경우
  • 루푸스와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어서 방사선 치료 에 특히 민감할 수 있는 경우
  • 염증성 유방암인 경우

또한, [유방암 수술 방법]에 대해 알면 도움이 되는 자세한 내용을 루닛케어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함께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유방암 수술방법 설명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유방암 치료는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하지만 수술 후 신체상의 변화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계획을 세울 때 건강 상태, 암의 특성뿐만 아니라 환자분의 선호도를 고려하며 더욱 신중한 결정을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양측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상대적으로 드물고 그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 질문자분과 담당 의료진 모두 고민이 많으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희의 답변이 질문자님의 궁금증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루닛케어 답변은 체계적 문헌고찰 또는 공신력 있는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본 정보는 진료를 대신할 수 없고, 주치의의 조언을 대체하지 않으며, 법적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내용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출처를 명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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