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Q. 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D, 칼슘, 고함량비타민C가 유방암 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2023.10.13.

유방암 여성효몬타입 항암 8자 마친후 방사선 6차치료중인데 치료중에 도움이될만한 건강식품 추천 해주세요 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d +칼슘 종합비타민이나 고함량비타민c는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안먹는게 나은지 궁금합니다

A. 루닛케어 의료팀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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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과정을 잘 견디어낸 후 올바른 식습관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균형있게 섭취하여 체력을 든든하게 유지하는 것은 유방암 치료와 회복 과정에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과정 중 시중에 판매되는 여러가지 건강기능식품들과 등이 좋다는 얘기들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의하신 건강기능식품과 영양보조제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건강기능식품 추천
 

질문자님께서는 유방암 치료과정중에 도움이 될 만한 건강기능식품 추천을 문의하셨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쉽게도 지금까지의 연구들에서는 시중에 판매되는 특정 식품 등이 유방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환자들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치료상황에 대한 고려없이 시행하는 민간요법이나 건강기능식품, 혹은 특정 음식을 제한하거나 과량으로 섭취하는 식이요법은 오히려 치료과정과 회복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관련하여서는 환자분의 건강상태와 치료상황, 복용의 필요성 등에 대해 담당 의사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하신 후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오메가3

유방암과 오메가3 섭취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에 따르면, 아시아인 유방암 환자에 있어 오메가3 섭취는 유방암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었고 나아가 일부 연구에서는 오메가3 섭취가 의 효과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메가3 섭취가 유방암 발생 및 사망에 영향이 전혀 없거나, 오히려 높인다는 전혀 반대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메가3 섭취가 유방암에 좋은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식품섭취가 아닌 보조제 형태의 오메가3는 지나친 복용으로 출혈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복용량을 섭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오메가3 캡슐 한 개당 1g의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고 하루에 3g이상 섭취하면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용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학정보원에 의하면, 섭취전 적절한 지질저하 식이요법을 반드시 시행하고 위장장애를 피하기 위해 음식과 함께 섭취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메가3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보조제로 드시기보다는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어류(예: 연어, 고등어, 청어, 송어, 참다랑어, 철갑상어, 은대구, 멸치, 날개다랑어, 흰 살 생선 등) 이나 견과류 등을 통해 섭취하실 것을 추천해 드리며, 식이 섭취로 부족한 경우 질문자님의 건강상태, 치료상황과 복용 필요성에 대해 담당 의사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안내받으시면 좋겠습니다.



3.유산균

유산균은 크게 생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사균 복합체인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한 균을 증가시키고, 유해한 균을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섭취하는 살아있는 미생물입니다. 하지만 를 받고있는 환자와 같이 면역력이 많이 저하된 경우에는 유산균이 병원성 세균처럼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산균이 환자의 느슨해진 장벽을 통해 혈관으로 유입되어 을 유발할 수 있고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 구역, 증상 등의 이 더욱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사균복합체인 포스트바이오틱스의 경우도,  최근 연구가 되고는 있으나 유방암에 효과가 있거나 좋은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부 갱년기 유산균이 수용체의 발현을 돕는다고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호르몬 양성 유방암인 경우 섭취시 주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유산균 복용에 관련하여서는 질문자님의 현재  건강상태, 치료상황, 복용의 필요성에 대해 담당 의사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하신 후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4.비타민D와 칼슘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칼슘의 흡수와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칼시트리올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면역반응의 조절과 세포증식 억제기능도 있어서 비타민D 섭취가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연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비타민 D와 칼슘 섭취는 유방암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방을 위해 적절하게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와 보충제 복용과 관련한 체계적 문헌 고찰에서의 주요 연구결과는 비타민D 섭취가 유방암환자의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비타민D 보충제를 지나치게 복용할 경우 혈중 칼슘 수치가 높아져 장기에 칼슘이 축적되거나 신장이 손상될 수 있으며 위장장애인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타민D 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햇볕 노출을 통해 유지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적절한 비타민D 수치는 하루 600-800IU이며 청어, 갈치, 연어, 고등어, 참치 등의 생선과 육류의 간에 풍부하고 달걀, 치즈, 버섯류에 소량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루 15-20분 정도의 야외활동만으로도 햇볕을 통한 비타민D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비타민D와 칼슘 섭취량이 식이요법만으로는 부족하거나 보충이 필요한 경우라면, 담당의사선생님과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적절한 복용량을 확인하시길 권유드립니다.



5.고용량 비타민C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환자의 고용량 비타민C복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들과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의견들이 함께 존재합니다.

암 환자는 체내에 평균적으로 순환하는 비타민C 수치가 낮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는 환자들의 영양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체내의 비타민C를 높이는 것이 암환자들의 치료과정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은 유방암 세포의 사멸(apoptosis)을 촉진하여 질병 예방 및 억제 효과가 어느 정도 있고 항산화 작용은 사망 위험률과 률을 줄이고 생존율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현재까지 유방암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타민 복용 권고 지침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1,000mg이며, 하루 최대 2,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는데요, 주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통해 섭취할 수 있고, 부족할 시에는 보충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00mg 이상의 고함량 비타민 섭취는 설사, 복부 팽만 및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와파린 같은 와 함께 섭취하는 경우 기대하지 않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의 경우는 비타민으로써, 개개인에 따라 요구량이 다르고 체내에 필요 이상으로 있을 시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많이 복용한다고 해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보조제를 통해 영양소를 보충하기보다는 야채, 과일 등 자연의 음식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가장 건강하다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문헌에서 비타민C, ,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정상 세포가 유방암 세포로 변형되는 것을 막아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해 드리자면, 유방암 항암치료 후 비타민C를 먹어도 문제가 없지만, 만약 항응고제를 복용하신다면 비타민C를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영양제를 복용하시기 이전에 먼저 일상식을 통해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6. 종합비타민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하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종합 비타민은 일반 권장량보다 높은 용량으로  혹은, 다른 식품이나 음식을 먹지 않고 종합 비타민만을 복용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영양소 섭취가 지나칠 경우 어느 정도는 몸에서 배출되지만 그 정도를 벗어나 과잉으로 복용하게 되면 대사과정에서 간과 신장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앞서 설명드린 비타민 C와 D 이외의 종합비타민 성분의 과다복용 시 부작용을 말씀드립니다.

  • 비타민 A: 시력, 면역 체계, 세포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 너무 많은 비타민 A를 섭취하면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고 부분 탈모(눈썹 포함)가 발생하며 입술이 갈라지고 피부가 건조하며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섭취 가능한 최대량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성인 남녀에게 3,000mcg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장됩니다.
  • 비타민 B3 (니아신): 과잉 섭취 시 피부 가려움, 소화 장애, 간 손상 및 신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매우 과잉 섭취 시 니아신 독증 증상(예: 홍조, ,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한국 성인의 비타민 B3 1일 권장섭취량은 남자 13-16㎎, 여자 12-14㎎ 입니다.
  • 비타민 B6(피리독신): 과잉 증상은 흔하지 않으며 단기간의 과잉 효과는 거의 없지만, 비타민B6를 하루에 200㎎ 이상 장기간 복용하거나 하루에 2∼6g씩 2개월 이상 섭취하면 비(非)적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신경 손상으로 감각신경 장애가 나타나 팔다리의 근육 협조성을 해치게 됩니다. 한국 성인의 1일 비타민 B6 권장섭취량은 남자 1.5㎎, 여자 1.4㎎ 입니다. 성인에게 1일 1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장됩니다.
  • 비타민 E: 입니다.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합니다. 한국 성인 비타민 E 권장섭취량은 12mg이며 1일 상한 섭취량은 540mg 입니다. 과다 복용시 출혈 위험과 근육 쇠약, 피로, 메스꺼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엽산: DNA 합성과 정상 적혈구를 형성하는데 필요합니다. 한국 성인 1일 엽산 권장섭취량은 400mcg이며 1일 상한 섭취량은 보충제 또는 강화식품의 형태로 섭취할 경우 1000mcg입니다.

만약 식사를 골고루 하지 못해 영양 보충이 필요한 경우라면 보충제보다 ‘완전균형영양식’을 추천드립니다.  ‘완전균형영양식’은 식사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만든 제품입니다. 기본적으로 간기능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영양소의 단위도 쪼개어져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식이요법으로도 특정  영양소의 섭취량이 부족하거나 보충이 필요하다면 환자분의 건강상태, 치료상황, 복용 필요성에 대해 담당의사선생님과의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적절한 복용량과 방법을 확인하시길 권유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루닛케어 답변은 체계적 문헌고찰 또는 공신력 있는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본 정보는 진료를 대신할 수 없고, 주치의의 조언을 대체하지 않으며, 법적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내용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출처를 명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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