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전체 전제 절제 수술을 했습니다. 적혈구 백혈구가 좀 모자랍니다. 두달에 한번 비타민b12 주사를 맞었는데 주사약이 없다합니다. 빈혈약 먹으면 흡수가 되는지요? 좋은 방법을 알려주십시요. 안녕히계십시요.
위는 비타민 B12의 흡수에 필요한 내인자를 생산하며,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은 철분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위 전 후에는 비타민 B12와 철분 결핍으로 인한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한 경우 미성숙한 거대 적혈구가 생성되어 나타나는 ‘거대적아구성 빈혈’과 함께 백혈구 저하, 혈소판 저하, 메스꺼움, 설사, 손 저림과 같은 말초신경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 전 절제술 후 비타민 B12의 혈중 농도를 검사하고 혈중 B12가 200 pg/mL 이하인 경우 매달 근육 주사를 통해 비타민 B12를 보충하고 정상 수치가 되면 3~4개월 간격으로 주사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두 달에 한 번 비타민 B12 주사를 맞고 계셨기 때문에 혈중 비타민B12 농도 검사를 통해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검사 결과가 주사를 통한 보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주사 투여가 가능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으나, 경구 투여로 보충이 가능한 정도라면 경구용 제제를 통해 비타민B12의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단, 경구용 제제는 매일 1~2회 복용이 필요하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B12는 육류, 생선 및 유제품과 같은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식단 구성 시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수술 후 위산 분비가 없어 철 결핍성 빈혈이 나타난 경우 식사 방법과 종류에 대해 검토하고 조정해 본 뒤 호전되지 않는 경우 보통 빈혈약이라고 불리는 철분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이때 약을 먹어도 효과가 미미할 경우 철분제를 주사로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철분과 비타민 B12는 각각 다른 영양소이기 때문에 철분 약의 복용으로 비타민B12의 흡수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B12 결핍과 함께 철 결핍이 나타난 경우엔 철분제의 추가 복용이 필요할 수 있으나 혈액검사를 통해 현재의 상태에 대한 평가가 먼저 시행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또는 방사선 치료를 병용할 경우 기능이 저하되어 백혈구 감소와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백혈구의 감소로 인해 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등 감염 관리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백혈구 수치 증가 및 면역력 강화에 권장되는 음식을 안내해 드리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식단 구성에 해당 음식들을 참고하여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시고 건강하게 체력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불편하거나 새롭게 나타나는 증상이 있으면 담당 의료진과 반드시 공유하고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적절한 처치를 받으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