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Q. 직장암 장루복원 후 변의가 자주 오면 억지로 참지 말아야 하나요?

2023.12.07.

직장암 장루복원 6개월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밤에 변의가 오면 곧바로 화장실로 갑니다. 손가락크기 변이 나오며 다시또 누우면 10분 간격으로 또 나옵니다.억지로 참아도 돼는지 아니면 변의가 올때마다 화장실에 가서 보는게 좋은지?

A. 루닛케어 의료팀 답변
#발생부위
#수술
#부작용
#생활습관

직장은 대변을 저장했다가 모아서 배출하는 곳으로, 복원술을 받은 경우 직장이 작아지거나 없어지기도 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장루복원 환자의 60~90%는 수술 후 설사와 같은 변을 자주 보거나, 변이 나도 모르게 새는 변실금, 잦은 배변, 급박 배변 등의 배변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대변을 억지로 참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행히도 보통 수술 후 6개월이 되면 크게 좋아지고, 그 후 약 2년 사이에 서서히 더 좋아집니다. 이 항문에서 얼마나 떨어진 곳에 있었는지, 직장을 얼마큼 절제했는지에 따라 증상이 좋아지는 시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줄 정도의 변을 자주 보게 될 경우, 식이관리가 필요합니다. 배변 횟수가 줄고 변의 굳기가 정상화될 때까지 하루에 물 6~10잔 정도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를 유발하는 음식은 콩류, 생과일, 생채소, 양념이 강한 음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에 자극이 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기름기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커피나 홍차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 탄산음료는 설사를 유발하므로 피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골고루 충분한 양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고, 추후 증상이 완화되고 변비가 생긴다면 섬유소의 섭취를 늘려 나갑니다.



둘째로 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경우 항문이 헐어 쓰라리고 이 생길 수 있는데, 배변 후에 휴지보다는 비데나 샤워기를 이용하여 물로 씻는 것이 좋으며, 비누는 자극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좌욕을 하면 항문의 을 줄일 수 있습니다. 좌욕은 하루 2~3번 배변 직후에 하는 것이 좋고 일반 수돗물을 따뜻하게 하여 1회에 3~5분간 항문을 담그고 앉아있으면 됩니다.



셋째로, 약해진 항문 근육을 강하게 하기 위해 항문 조이기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변실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케겔운동 같은 골반저근육 운동이나 혹은 약해진 항문 근육을 강하게 하기 위해 항문 조이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변실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밤마다 잦은 변의로 인해 불편하신 점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위에 알려드린 대로 식이 조절과 좌욕, 항문 조이기 운동을 시행해보시고, 증상에 대해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같은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을 지 상담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지사제 같은 약물은 장 운동을 감소시켜 장내에 수분이 흡수되는 시간을 늘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
 

  • 루닛케어 답변은 체계적 문헌고찰 또는 공신력 있는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본 정보는 진료를 대신할 수 없고, 주치의의 조언을 대체하지 않으며, 법적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내용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출처를 명기해야 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질문들
AI 추천

유용한 정보는 친구에게 공유해 보세요.
선물도 함께 공유됩니다.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