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Q. 항암 치료 부작용 완화에 도움되는 음식, 알려주실 수 있나요?

2023.12.11.

안녕하세요.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연락드립니다. 호중구수치, 오심구토, 손발저림(수족냉증), 혈소판수치를 올릴 수 있는/도와줄 수 있는 음식을 각각 알 수 있을까요? 각각 다 알려주시기가 어렵다면 일부만 알려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A. 루닛케어 의료팀 답변
#식습관/식단
#음식/식품
#영양소
#항암치료
#부작용
#손발저림

문의하신 증상들은 과정에서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각 증상별  도움이 되는 음식과 방법들에 대해 차례대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호중구 수치 
호중구는 감염과 싸우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호중구 감소증은 수치가 1500 혹은 1000/microL 미만인 경우를 말하며 500/microL미만이면 중등도 감소증을 의미합니다.
 



항암치료 후 7-14일이 지나면 처음으로 호중구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일반적으로 1주일 미만 기간동안 지속됩니다. 이 기간 동안은 신체가 감염에 대항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 식사뿐 아니라 주변 환경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 식이 관리를 하는 목적은 음식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고 식품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호중구가 감소되는 기간동안 권장되는 식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업적으로 포장된 치즈 및 저온 살균 우유로 만든 치즈 제품
  • 통조림 고기 또는 생선 등 살균 포장된 식품
  • 잘 익힌 두부
  • 건조 된 과일들
  • 통조림 또는 병에 든 볶은 견과류
  • 냉동 또는 통조림 형태의 과일 및 채소
  • 조리되어 익힌 파스타, 쌀 및 기타 곡물

이와 더불어 음식을 통한 감염을 피하고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의 주의사항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음식 섭취와 관련한 주의사항

  • 날고기나 덜 익힌 고기, 살라미나 햄 등의 가공육, 충분히 익히지 않은 식품, 훈제 등 피하기
  • 샐러드 바, 뷔페 음식 피하기
  • 날 생선이나 조개류 피하기
  • 저온 살균하지 않은 유제품, 치즈, 꿀, 주스 등 피하기
  • 사용기한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신성식품이나 포장식품 피하기
  • 모든 종류의 생나물 피하기
  • 조리후 48시간이 지난 남은 음식섭취 피하기-적절한 보관이나 재가열 후 섭취

음식 준비와 관련한 주의사항

  • 음식 준비전 따뜻한 비눗물로 20초간 손씻기
  •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과도한 먼지를 제거하기위해 따뜻한 물에 문지르거나 솔질하기
  • 육류용도마와 채소용 도마를 따로 사용하고 나무 도마 피하기
  • 껍질이 두꺼운 과일은 먹기 전에 껍질을 제거하고 자르기
  • 날고기와 생선 담았던 접시는 따뜻한 물과 비누로 세척후 재사용하기

음식 보관 관련한 주의사항

  • 음식을 조리대에 필요이상 오래 두지 않기
  • 냉장고 온도를 4도이하로 설정하기: 4도 이상에서 박테리아 성장
  • 신성냉장냉동식품은 구입즉시 냉장고와 냉동고 보관
  • 남은 음식은 2시간 이내 냉장 냉동 보관
  • 남은 음식은 48시간이내 재가열하여 섭취
  • 냉장고 내부 온도를 상승시키는 뜨거운 음식을 냉장고에 넣지 않기

2.
오심과 구토 증상은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항암치료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모든 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투여되고 있는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 기간, 연령, 이전에 받은 치료 경험 등 개 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심과 구토는 항암치료 환자의 약 70-80%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심과 구토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하는 식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움이 되는 식품:  비스킷, 토스트, 요구르트, 튀기지 않은 껍질이 있는 닭,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복숭아 통조림과 같은 과일과 야채, 얼음 조각
  • 피해야 하는 식품: 기름지고 튀긴 음식, 사탕이나 케익과 같이 너무 단 음식, 맵거나 뜨거운 음식, 강한 냄새가 나는 유제품, 붉은 고기, 커피

또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오심과 구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안내해 드리오니 질문자님의 상황에 맞는 방법들을 선택하셔서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자극이 적고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섭취
  • 소량씩 천천히 그리고 자주 섭취하기
  • 심호흡을 하거나 얼음조각을 입에 물기
  • 식사를 할 때는  많은 국물이나 음료 피하기
  • 뜨거운 음식은 메스꺼움을 느끼게 하므로 음료나 음식은 차게 섭취하거나 얼려 먹기
  • 식사 직 후에는 잠시 쉬고 가능하면 한 시간 정도 똑바로 앉아서 휴식 취하기
  • 식사 장소는 음식 냄새가 나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곳 선택하기
  •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짜고 매운 음식, 지나치게 단 음식 피하기
  • 입안,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하루에 2회 이상 양치질을 하기- 입안에서 나쁜 맛이 느껴질 때는 박하사탕이나 알사탕을 빨아먹기
  • 물 종류만 먹을 수 있을 때는 꿀물, 설탕 물, 이온음료  먹기
  • 구강 청결제 중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하기

3. 손발저림 혹은 수족냉증
항암제는 종류에 따라 우리 몸의 신경계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는 항암제에 의한 이라고 불리우며 대표적인 증상이 손과발의 무감각이나 저림 증상입니다. 치료 전 당뇨 등에 의해 말초신경병증을 갖고 있던 경우라면 항암치료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증은 항암체 치료를 하는 환자중 20-40%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족냉증은 일반적으로 양측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상지에 비해 하지가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항암제에 의한 말초신경병증은 급성으로 나타나거나 일시적이며 을 종료한 후 회복되기도 하지만 항암제 투여가 종료된 이후에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 등 그 경과는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손발의 저림이나 냉증 등에 도움이 되거나 주의해야하는 식품들에 대해서는 일부 보고에서 증상을 완화해주는 음식들로 녹색채소류, 잎채소류, 과일류, 호박,고구마, 퀴노아, 아보카도 등과 피해야 하는 식품들로  가공식품, 설탕첨가물, 유제품, 글루텐, 알코올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식단 조절은 현재 질문자님의 식단을 비롯한 의료진의 평가를 바탕으로 되어야하므로, 적절한 식단을 위해서는 질문자님의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알고있는 담당 의사선생님 혹은 담당 영양사님과의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손발저림이나 냉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활동이 제한되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이 심해질 경우, 시급한 중재가 필요하므로 담당의사선생님과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처치를 받으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4. 혈소판 수치 
혈소판은 혈액응고와 지혈을 도와주는 혈액세포이며, 항암치료과정에서 그 수가 감소되어 출혈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혈소판 수치를 높이는 식품들과 수치를 낮추는 식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소판 수치를 높이는 식품:  비타민B12 함유식품(소의 간, 조개, 달걀, 유제품에 함유),  함유식품(땅콩, 오렌지, 오렌지 주스 등),  철분함유식품(홍합, 렌틸, 소고기, 호박씨 등),  비타민C 함유식품(망고, 파인애플, 브로콜리,피망, 토마토, 컬리플라워 등)
  • 혈소판 수치를 낮추는 식품: 알코올, 크랜베리 주스, 우유, 토닉워터에 함유된 퀴닌 등

혈소판 수치 저하는 출혈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식품섭취와 함께 출혈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소판 수치가 낮은 경우 자발적인 출혈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혈증상이 있거나 예상보다 지혈이 늦어질 경우, 멍이 들거나 구강, 비뇨생식기, 위나 장에서 출혈 증상이 의심될 경우 등에는 담당 의사선생님과의 진료를 통해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시고 적절한 관리와 조치를 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지금까지 질문자님께서 문의하신 증상들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주의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드렸는데요. 식이를 진행하실 때는 어떤 특정 식품을 집중적으로 섭취하기 보다는 필요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다양한 식품을 섭취해야 균형잡힌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면 질문자님의 건강상태와 치료상황을 가장 잘 알고 계신 담당 의사선생님 진료를 통해 보다 통합적이고 전체적인 계획으로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루닛케어 답변은 체계적 문헌고찰 또는 공신력 있는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본 정보는 진료를 대신할 수 없고, 주치의의 조언을 대체하지 않으며, 법적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내용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출처를 명기해야 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질문들
AI 추천

유용한 정보는 친구에게 공유해 보세요.
선물도 함께 공유됩니다.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