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허투 양성'의 의미, 치료 계획과 그에 따른 비용, 방사선 치료 시 가족과 분리 필요성 등이 궁금합니다.

수술 후에 과 , 를 앞두고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있으시군요.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차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허투 양성 판정의 의미는 유방암세포 표면에 허투(HER2)라는 수용체가 정상보다 많이 존재하다는 뜻입니다. 허투(HER2)수용체는 세포 안쪽으로 신호를 보내서 이 자라도록 자극하기 때문에 표적치료를 할 때 허투(HER2)를 가지고 있는 유방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차단하여 정상세포에는 피해를 적게 하면서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는 인간 성장인자 라는 뜻입니다. HER2 수용체는 정상적인 유방 세포에도 있는 수용체로, 주로 유방 세포가 잘 자라고 하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30% 정도의 유방암에는 HER2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HER2 수용체가 너무 많이 생겨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유방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지 않은 채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분화하게 되어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HER2 양성은 HER2 음성인 경우보다 유방암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퍼지는 경향이 있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 HER2 대상의 표적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면서 치료 효과가 크게 상승하였으므로, 더욱 기운내셔서 앞으로 치료 계획에 따라 잘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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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사선치료에 대한 문의를 주셨는데요, 유방암 환자의 치료 계획은 암이 된 정도와 발생 부위, 크기 등에 따라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항호르몬요법을 적절히 조합하여 치료합니다. 치료의 순서는 유방암 수술 후 보조적 항암화학요법과 표적치료를 시행하고 그 이후 방사선치료 순서로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국소 방지와 생명연장을 위해 진행됩니다. 이 있던 곳과 연관 부위에 고용량 방사선을 쪼이면 암세포가 남아 있더라도 증식을 못하고 사멸하기 때문입니다. 유방전을 시행했을 때도 종양의 크기가 5cm이상이거나 액와 개수가 4개이상인 경우, 또는 절제 면이 종양에 가까운 경우에는 절제 부위나 액와부(겨드랑이), 상부 림프절에 재발할 위험성이 크므로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표적치료까지 끝나고 가 좋아도 잠재적인 암세포를 최대한 제거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방사선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암 치료는 담당 의사선생님의 평가와 치료 결과, 환자의 개별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사선치료에 대해 걱정이 있으시다면, 담당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명확한 조언과 치료 계획을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체육관(짐)이나 사우나 이용에 대해 문의주셨는데요, 항암화학요법 약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항암 시작 후 7일~14이후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일 때 감염예방에 특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치료 중 면역기능이 감소되어 있다면 백혈구 수치가 회복되기 전에는 체육관과 같은 공공시설에서 운동하는 것과 뜨거운 물에 오래 들어가 있거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운동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암 환자에게 운동은 중요한 치료 보조 수단입니다. 암 치료 중 운동을 하는 것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데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에너지와 체력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고, 사회적 관계를 증진시켜 긍정적인 태도와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하시기 전에 얼마나 주기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지, 어느 정도의 시간과 강도로 운동하는지 등을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고 개인에 알맞는 적절한 운동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중 운동 시 주의할 점입니다.

• 이 있다면 운동하지 말고 운동에 적합한 시간을 의료진과 상의하기
•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면역력이 약할 경우에는 안전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대중 체육관이나 장소는 피해서 운동하기
• 나트륨, 칼륨과 같은 혈액 무기질 수준이 비정상이라면 구역감이나 가 있을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 결과를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확인한 다음 운동하기
• 피곤하거나 운동할 만한 기분이 나지 않으면 10여분간의 스트레칭을 매일하기. 최소한의 운동을 쉬지 않고 하되 무리하지 않기
•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 평형감각에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르지 않은 바닥이나 낙상 위험이 있는 곳에서 운동 피하기
• 이 있거나 뼈와 관절에 암이 퍼졌거나 신경 손상, 시각에 문제가 있거나 신체적 허약감이 있는 경우 골절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뼈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운동은 하지 않기
• 만약 발의 감각이 없거나 이상이 있다면,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 낙상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뛰는 것 보다는 고정식 자전거와 같은 운동하기
• 발목이 붓고 이유없이 체중이 증가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온다면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알리기
• 수영장과 같은 곳에서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것을 피하기
• 지속적인 , 구역감을 비롯한 모든 증상들이 있을 때는 운동하지 말고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기
• 유방암의 와 치료 방법에 따라 실제 치료비는 달라지겠지만,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산출한 유방암 급여 항목 평균 치료비는 수술 및 입원비와 외래 진료비 포함하여 약 1,143만원입니다. 이 금액에서 산정특례 적용을 받는 경우 5% 정도만 부담합니다.

치료 내용 중 표적치료제의 비용에 대해 좀 더 설명드리자면, 의 경우 1회 투여당 100만원 정도이고 산정 특례 적용이 된다면 5%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략 1회당 약 5~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고 18회 진행하실 때 90~100만원 정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다른 표적치료제인 의 경우 1회 투여 비용은 약 300~500만원 정도이며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으로 투여할 경우 비급여에 해당되어 환자 본인이 100% 부담하게 됩니다. 따라서 퍼제타를18회 치료 시 5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므로 비용 부담이 큰 약제입니다.

추가로, 암 치료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고민되신다면, 정부와 민간단체에서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시는 병원의 사회사업실에서 의료사회복지사에게 관련 안내를 받으실 수 있으므로 상담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 지원제도 ] 에 대해서 알면 도움이 되는 자세한 내용을 루닛케어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설명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방사선치료는 격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몸에 방사능 물질이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방사선을 쪼이는 것이므로 치료실을 나서는 순간부터 격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얼마든지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식사를 같이 하는 것도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유방암 수술 과정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남은 치료도 힘내서 받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자료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미국암협회(AmericanCancerSociety)홈페이지
•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 유튜브 - 유방건강TV, “유방암 치료 비용, 얼마나 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