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1기 선암판정 수술하고-끝-이유궁금합니다-아떻게해야하나요...
수술 후 다른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궁금하시군요.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은 그 특성에 따라 과 으로 나뉩니다. 소세포폐암은 매우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으로, 진단 당시 영상으로 확인한 암의 크기가 작다 하더라도 이미 전신에 미세한 가 있는 것으로 보고 치료를 합니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하며, 영상의학 검사에서 암이 폐 안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 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비소세포폐암은 소세포폐암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대개의 경우 폐 안에서부터 폐 밖 타 장기로 전파가 단계적 과정을 밟으며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소세포폐암은 초기일 경우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표준화된 암 치료 방법에 따르면 1기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수술이 완치 확률이 가장 높은 표준치료입니다. 다만 정확한 암의 는 수술 과정에서 떼어낸 세포로 조직검사를 하여 확정 병기를 알 수 있으며, 이는 수술 전 예상 병기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확정 병기에 따라서 보조적 치료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질문자님은 폐암 1기 선암으로 비소세포폐암으로 판정받으신 걸로 생각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1기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수술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가 되어있는 표준치료입니다. 1기의 경우 암이 조기에 발견되어 국소적으로 위치하고 있으므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이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술 후 추가적인 방사선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암의 을 방지하거나 생존기간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명확하지 않고, 오히려 방사선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의 위험성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추가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재발이나 합병증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질문자님께 더 적절하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검진 간격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보통 수술 후 1~2년 동안은 3~6개월 간격, 수술 후 3~5년까지는 6개월~1년 간격,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1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합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질문자님께 적절한 치료 및 검진 계획을 세워 놓으셨을 것이므로 담당 선생님께서 정하신 계획에 따라 영상검사 및 혈액검사 등을 통해 암의 재발 및 전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더불어 추가적으로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 : 수술 후 4~6주간 수술 부위 통증이 있게 됩니다. 이후에도 날씨가 흐리다든지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수술 부위가 더 아프기도 하고 이유 없이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의 감각이 둔해져서 남의 살을 만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불안해하지 마시고 휴식을 취하시거나 따뜻한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 수술 후 호흡곤란 : 수술의 범위와 수술 전 폐기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수술 후 적절한 호흡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은 서서히 좋아집니다. 다만, 호흡곤란이 심해지는 경우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목소리 변성 : 수술 시 목소리를 담당하는 성대 신경이 손상되거나 기관지 삽관술로 인해 성대 신경이 마비되어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쉰 목소리가 나오거나 큰 소리를 내기 어려운 증상이 대부분은 늦어도 6개월에서 1년 후에는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담당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과 수술까지 쉽지 않은 치료를 받으시느라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질문자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