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유방소견인데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나쁜건가요?
유방은 모유를 만드는 유선 조직과 이런 유선 조직을 받쳐주는 섬유상 조직, 그리고 이 두 조직을 감싸고 있는 지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유선조직이 많은 정도에 따라 유방의 밀도는 1단계~4단계로 나뉘어 집니다. 유선조직이 50%초과된 3단계 중밀도와 75%초과된 4단계 고밀도를 ‘치밀유방’으로 진단합니다.
검진 결과로 치밀 유방 소견을 받으셔서 궁금하신 점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한국 여성의 경우, 약 70%가 치밀유방으로 국가검진 유방검사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적어 지방조직이 적은 여성, 젊은 여성, 폐경후 호르몬제 복용하는 여성, 출산력이 없는 여성에서 치밀유방이 흔하게 나타나며 40대까지 유방의 밀도가 증가하다가 50대 폐경 이후에는 자연적으로 줄어든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치밀유방이라면 다음의 두 가지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첫째, 치밀유방은 의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 많은 연구에서 유방의 밀도가 가장 높은 군이 밀도가 가장 낮은 군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4-6배까지 높다고 보고하고 있고 국내 연구에서도, 중밀도(3단계)와 고밀도(4단계) 치밀유방이 유방암 발생율을 높인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치밀유방의 경우 유방X선 촬영에서 뺵빽한 유선 조직으로 인해 유방암이나 덩어리가 가려질 수 있습니다.
유방X선 촬영술은 유방암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로, 조기 유방암의 가장 흔한 소견 중 하나인 ‘미세석회’가 잘 보이기 때문에 유방암 검사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그러나 치밀유방의 경우 등이 가려질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유방암 검진을 위해서는 유방초음파 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유방 촬영술에서 치밀 유방 소견을 보인다면 보조적으로 유방초음파를 권장드립니다. 국내 여성 중 약 70%에서 치밀 유방 소견을 보이는 만큼 유방암에 대한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자세한 상담을 하시고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로 주기적인 유방 자가검진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비용도 들지 않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루닛케어의 별정보에서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을 클릭하시면 유방자가검진에대한 자세한 내용으로 안내합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