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식단 관리가 궁금해요.언제까지 유동식을 해야할지...생야채와 과일등은 언제부터 섭취 가능한지..
퇴원 후 1개월까지는 유동식부터 시작하여 죽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원하실 때쯤 유동식을 드시고 계셨을 텐데요, 집에 돌아오신 후에도 건더기가 조금 많은 과일 주스, 죽, 수프 등의 유동식, 푸딩이나 두부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드셔보시고 섭취에 무리가 없다면 일반 죽식을 시도해 보시면 됩니다. 죽식을 드시면서 불편감이 없으시다면 3주 정도부터는 진밥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생채소의 경우에는 밥식을 진행하면서 잎채소와 같은 부드러운 종류로 조금씩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으며 그전에는 가능한 한 부드럽게 익혀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과일은 유동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과일주스의 형태로 먼저 드셔보시고 이후에는 얇게 저며서 그리고 한 두 쪽씩 섭취하시며 단계별로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생채소와 과일을 시도하실 때 채소류 중 질긴 뿌리채소류(도라지, 더덕, 우엉, 연근 등)와 과일 중 감, 말린 과일(곶감, 홍시, 건포도, 대추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단감, 홍시, 곶감 등의 감류는 수술 후 1~3개월까지는 섭취를 제한하며, 위 부분 을 한 경우에는 6개월까지도 제한합니다.
위 절제 수술을 한 경우 절제 부위에 따라 남아 있는 기능이 달라지나 수술 후 점차 저장 및 소화 기능이 회복됩니다. 수술 범위, 개인에 따른 회복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수술 후 약 1년이 지나면 수술 전에 먹었던 양의 약 70~80%가량 식사량이 회복되게 됩니다. 새로운 음식을 시도할 때는 한 번에 한가지씩, 소량으로 하며 섭취 후 복통, 설사, 메스꺼움, 등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소화 능력이 좀 더 회복된 후에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원칙은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입니다. 식사는 30분에 걸쳐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으며 식후 20~30분 정도 비스듬한 자세로 편안히 쉬시고 20~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후 권장하는 퇴원 후 식단관리를 정리하여 안내해 드리니 참고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말씀드리면, 위절제술로 인해 음식물이 소장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복부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러움 등)이 수술 후 수개월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덤핑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 꼭꼭 씹어서 천천히 드시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증상이 있을 때는 비스듬히 앉아서 쉬도록 하고 간혹 저혈당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식사의 안정기에 접어들고 나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를 위해 죽이나 밥 이외에 빵, 떡, 국수 등 다양한 간식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등)을 사용하면 열량 공급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적당히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한약재, 민간요법 또는 건강보조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나 원하실 경우 사전에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드셔야 합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