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을 5월달에 했는데요 생리가 안하다가 갑자기 피가 조금씩 비추는데 왜그러는건지 산부인과받로가야하나요 아니면 선생님을 만나야하나요 좀 무서 워서요
갑작스러운 증상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수술을 받으신 후 생리가 없다가 최근에 출혈이 생긴 경우라면 현재 치료 과정, 복용 중인 약물을 고려하여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치료 중인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어려운 상황이라면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지참하여 가까운 산부인과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과 같은 출혈의 원인으로는 치료 후 일정기간이 지나고 다시 생리가 돌아온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호르몬요법을 하고 계신 경우라면, 이 기간에도 간혹 생리가 다시 시작되는 경우가 있지 약물의 혹은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도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료 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출혈의 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항호르몬요법: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하는 항호르몬제는 여성호르몬을 차단하여 의 성장, 발달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자궁내막과 관련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항호르몬제인 의 경우,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고 의 위험을 조금 올리는 부작용이 있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항호르몬제 복용 시 종종 무향의, 하얗거나 노란빛을 띄는 질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질 출혈의 경우, 약의 부작용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하루 이내에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니고 계신 의료기관(필요시 담당 의사 선생님이 산부인과를 연계해 주실 수 있습니다.) 혹은 가까운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 질문자님의 연령이 폐경 라면,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에 이르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생리가 돌아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20~35세의 1,043명의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1.6%가 무월경을 경험했으나 이 중 90%가 2년 이내에 다시 생리를 시작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다른 건강 문제: 질 출혈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스트레스, 약물, 내분비 질환, 혈소판 및 응고 장애, , 자궁내막암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출혈의 원인은 현재 건강 상태, 복용 중인 약물 등에 따라 다양할 수 있어 출혈의 양상, 주기 등을 확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진료 전 출혈의 양상(색, 냄새, 양)과 주기를 사진, 메모에 기록해 두시길 추천 드립니다. 정확한 기록은 건강 상태를 더욱 정확히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질문자님의 정확한 건강 정보에 대해 알 수 없기에 일반적인 설명을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며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