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감사합니다 세침검사에서 비정형2번나오고 돌연변이양성이라 수술병원에서총생검한것입니다 검사소견 정상이였습니다 혹시 총생검을 혹이아닌곳을 검사하여 정상으로도나올수도있나요 제주치선생님은다른곳으로 가셨습니다 직금다른곳에가서 검사해야하나요 총생검후에도 혹 사이즈 그대로였습니다 개인병원진단받고 수술할병원에서 이런답을들어 혼란스러웠습니다 땡큐이비인후과선생님게서 없어지질않는다고하시기도했습니다 어떤말을믿어야하나요
세침검사 이후 시행한 총조직검사 결과, 정상 소견으로 나와 많이 혼란스러우신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총조직검사는 가장 의심되는 부위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항상 크기가 큰 에서 검사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조직검사를 하였더라도 남아있는 부분이나 조직검사를 하지 않은 다른 결절에 변화가 있는 세포나 암세포가 존재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총조직검사를 결절이 아닌 부분에서 시행하여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는지 질문을 주셨는데요.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조직검사 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부위에서 채취했음에도 남아있는 부분에 암세포가 존재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BRAF 돌연변이는 현재 이 아닌 세포 혹은 조직에서도 나올 수는 있습니다. 이전 질문에서 답변해 드린 것처럼 BRAF 돌연변이가 존재하는 세포가 조직검사를 한 결절 일부에만 존재하고, 그 부분이 조직검사를 통해 전부 제거가 되었다면 이론적으로 BRAF 돌연변이가 사라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BRAF 돌연변이는 일반적으로 여러 세포에서 존재할 수 있으며, 조직검사 하지 않은 결절의 세포에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BRAF 돌연변이가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의 경우 정기적인 검사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2023 대한갑상선학회 갑상선결절 진료 권고안에서는 1cm 이하의 결절에서는 정기적인 초음파 경과 관찰을 권하고 있으며, 비정형으로 진단된 결절에서 임상적 위험 요소, 초음파 검사 소견, BRAF 돌연변이 결과,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초음파 추적 관찰 또는 진단적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양측 갑상선 모두 수술적 제거할 경우 암 발생의 위험성은 없어지나, 흉터가 생기고 지속적인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으로 인한 삶의 질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추적 관찰을 할 경우 수술로 인한 불편함은 없으나 암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으며, 정기적인 검사 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비정형 결절 발견 후 바로 수술적 제거를 한 경우와 경과 관찰 도중 크기나 모양의 변화로 수술을 시행한 경우에서 에는 차이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수술적 제거와 추적 관찰 모두 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수술적 제거 선택지뿐만 아니라 추적 관찰을 할 경우 그 간격 등에 대해서도 담당 의사 선생님께 충분한 설명을 들어보시고 의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