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방암 환자가 소곱창 먹어도 되나요?

치료에서 영양 관리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특정 음식에 대해서 무조건 먹어야 하거나 먹으면 안되는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소곱창을 먹으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이므로 가끔씩 한 번 섭취하는 것은 가능하되 자주 섭취하는 것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물의 내장에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습니다. 적정량 이상의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자주 섭취하면 혈관 내벽에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들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동맥와 같은 심혈관 질환 및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장류는 나트륨 함량도 높은 편이어서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소곱창은 100g당 열량 140kcal, 단백질 9g, 지방 11.3g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곱창은 지방 함량이 높으며, 이와 같은 동물성 지방에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또한 곱창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기름이 나오는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름이 타는 과정에서 지방이  과 같은 물질로 변형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방암 관리에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쉽게 체중을 늘리는 음식은 되도록 적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유방암 환자의 경우 과도한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 계란 노른자, 내장(간, 곱창), 버터, 젓갈류(명란젓, 창난젓 등), 쇠기름(쇠꼬리, 사골 국 등), 돼지기름(돼지갈비, 삼겹살 등), 보신탕, 선짓국, 닭 껍질, 버터, 치즈, 생크림, 코코넛유, 야자유, 팜유(스낵을 튀길 때 사용) 등
• 정제된 곡물: 흰쌀, 밀가루 등의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가공육(베이컨, 소시지), 붉은고기(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붉은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유방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육류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설탕: 높은 열량 섭취로 체중이 쉽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술: 유방암의 위험 요인 중 하나이며 음주는 여성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세포의 DNA 손상과 체내 영양분의 불균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탄 음식: 탄 음식은  환경 호르몬 등의 발암물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앞으로의 유방암 치료여정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또한 유방암의 경우 음식에 대한 제약이 다른 에 비해 거의 없으므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시고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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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 홈페이지
• fatsecret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