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46년생 남자로 2022년 5월에 비소세포폐암으로 판정을 받아 항암치료와 2023년 11월부터 12월까지 31차례 양쪽 폐에 방사선(트루빔입체방사선)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방사선 치료가 끝난후 연하장애와 피로, 성대 마비 증상이 있었지만 현재는 점차 증상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2월부터 마른 기침을 심하게 하고 계십니다. 기침 증상이 주무시거나 평소 생황에서는 자주 나타나지는 않지만 누워계실때 특히 기침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현재 애니코프 캡슐(300mg)과 엘도스 캡슐(300mg), 코프시럽,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가열식 가습기와 목에 좋은 사탕,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계시지만 폐 방사선 치료 이후 일반적으로 나타날수 있는 부작용이라고 선행 문의에서 말씀해 주셨는데 잦은 마른기침으로도 현재 폐에 다른 문제(종양, 폐기능 상태)에 문제나 영향이 있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증상이 계속 지속이 된다면 다른 문제가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현재 방사선 치료를 끝내고 키트루다를 투약하고 계시는데 가려움 증상으로 투리온 정을 1일 2회~3회 섭취, 락티케어 로션을 처방받아 목욕후 가려운 부위에 바르고 계십니다. 이전에 가려움 증상에 투리온 정을 섭취하고 빠른 차도를 보이셨는데 방사선 치료(2달) 이후 키트루다로 투약에 대한 가려움 증상이 이전과는 다르게 오래지속이 되어 투리온 정 외 다른 처방을 문의 드립니다.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잦은 마른 기침은 잦은 기침으로 인해 가슴 주변 근육의 피로와 을 유발하고 식사나 활동이 방해되어 회복이 늦추어지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폐기능 자체나 현재 환자분의 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재 잦은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들이 환자분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또한 현재 환자분의 가려움증으로 복용하고 계신 항히스타민제인 투리온정의 효과가 이전과 달라진 경우, 담당 의사선생님 혹은 피부과 전문의의 환자분에 대한 평가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전문의 진료를 통해 환자분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충분한 상의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교체, 경구용 스테로이드계열 약물, 약용 크림, 그외 진정제나 항우울제 계열의 약들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우선 환자분께서 일상생활보다 누운 자세에서 마른 기침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셨는데요, 기침 증상이 방사선 치료 후에 발생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방사선 치료 후 흔히 발생하는 방사선 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됩니다. 방사선 폐렴으로 인한 기침은 폐렴 치료가 끝난 후에도 수주에 걸쳐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경우에서도 누운 자세에서 기침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알레르기 비염이나 감기, 축농증 등에서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생기는 후비루 증후군의 경우 밤에 자려고 누워있을 때 더욱 심해집니다.
* 밤시간에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농도가 감소하여 알레르기 요인에 더욱 민감하게 되어 기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밤이 되면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게 되며 색색거리는 소리와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 역류성, 역류성후두염의 경우 누운 자세에서 위산의 역류가 쉬워지면서 잦은 기침을 나타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방사선 폐렴으로 인한 기침 증상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증상이 좋아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기침증상이 호전없이 지속되거나 , 호흡곤란, 색색거리는 소리, 코가 뒤로 넘어가는 증상 등 기타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담당의사선생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다음은 키르루다 투약으로 가려움증이 지속된다고 하셨는데요, (Keytruda) 약물 으로 나타나는 피부 가려움증은 복용하는 환자 중 10-29%정도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환자분의 가려움증이 이전에는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조절이 잘 되었으나 현재는 약물복용에도 불구하고 지속된다고 하셨는데요, 가려움증이 이전에 비해 조절되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도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에는 치료 전보다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고 기타 다른 전신질환 (당뇨, 신장질환, 간기능장애, 갑상선 기능장애 등), 혹은 심리적 장애도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분게서 현재 가려움증에 항히스타민제인 투리온 정과 스테로이드 계통 로션인 락티케어를 처방받아 사용중이신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의 처방으로 환자분의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약물의 효과가 이전과 다르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담당 의사선생님 혹은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환자분에 대한 상태에 대한 평가가 우선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상담받으시기를 추천합니다.
다음은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복용과 스테로이드 로션 적용 외에 가정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환자분의 상황에 맞게 일상생활에서 적용해보시고 도움이 되시는 방법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