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후 림프부종 관련하여 환측 팔에서 혈압 측정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주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근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저는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요~ 제가 본 논문의 doi는 다음과 같습니다. 10.1200/JCO.2015.61.5948 10.1200/JCO.2017.73.7494
수술 후 수술부위와 같은 쪽 팔에서 혈압 측정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하시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유방암 수술 후 환측 팔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행위가 을 발생하거나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체계적인 문헌고찰에 의하면 현재까지의 연구결과, 환측 팔에서 혈압 측정을 제한해야 한다는 이론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공신력있는 기관들에서 림프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권장하는 사항으로 환측 팔의 혈압측정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환측 팔의 혈압측정을 제한하였던 근거로는 정맥압박이 림프부종을 발생하게 한다는 것이었지만 이에 대한 근거 역시 미흡한 상태입니다. 다만 환측 팔을 압박하는 혈압측정법에 대해 전문가들조차 서로 의견차이가 큰 상태이며 이는 관련한 연구가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협회에서는 환측 팔에서의 채혈이나 정맥주사 여부, 혈압측정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근거가 명확하지 않지만 전문가 의견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환측 팔에서 채혈이나 혈압측정이 제한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선생님 진료를 통해 환자분의 상황에서 이러한 제한이 필요한지에 대해 상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서 림프부종 예방을 위해 환측 팔에 제한을 많이 두는 부분에 대해서는 림프부종이 한 번 생기게 되면 회복하는 데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으리라 짐작되는 요인들에 대해 근거가 부족함에도 최대한 의료행위 과정에서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환측 팔의 혈압측정이 제한되는 것은 최근 연구결과에서 그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보고가 있으나 이는 아직까지 관련한 연구들이 부족하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명확한 근거나 보고가 나오기 전까지 환자의 안녕과 증상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최대한 주의하고 조심하여야 하는 부분과 과도한 제한들은 재고해야하는 부분들도 분명 존재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연구결과와 보고들을 참고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방암 환자의 약 5~20%에서 림프부종이 발생됩니다. 사람의 몸은 혈액이 순환되는 것처럼 과 림프관이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림프액이 흐르고 있습니다. 림프액에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가 함께 흐릅니다. 유방암 수술 시 겨드랑이 림프절을 제거하게 되면 팔의 림프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해 수술한 손과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림프부종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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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