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유방암 환자이고, 곧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항암치료시 면역력저하 호중구감소 등이 온다는데, 제가 재활병원에서 일하는데 일부 환자들이 VRE, CRE 환자들이라서, 항암치료하는 와이프에게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있나요? 일을 관두어야하는지 심각하게 고민입니다ㅠ
충분히 병원균 노출에 걱정이 될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활병원 근무자시라면 환자들로부터 VRE, CRE와 같은 병원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집으로 균이 전파될 위험도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아내분께서 직접적인 환자 치료나 감염된 곳에서 직접적인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질문자님을 통한 감염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은 모두 다제내성균으로, 흔하게 사용되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에 의한 감염을 의미합니다. 독성이 비교적 약하여 건강한 정상인에게는 질병을 일으키지 않으나 면역력이 저하된 상황에서는 다양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제내성균은 주로 감염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감염이 전파되거나, 의료기구, 침습적인 기구를 통해 감염 위험이 증가됩니다. 따라서, 아내분께서 감염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감염의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은 사실이기에, 건강한 사람들보다는 감염에 취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질문자님께서 철저한 감염 관리 지침을 스스로 준수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몇 가지 실천 가능한 생활 수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루닛케어 라이브러리에서도 [감염 예방과 관리 방법]에 대하여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사직에 대한 결정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먼저 고려해 보신 후에 신중하게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줄 조정, 휴가, 관리자와 상의하여 감염 환자와의 접촉 최소화 등 근무지에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먼저 취해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