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장루에서 음식물이 계속 흘러내리는데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수술 후 안정화 되는 시기가 궁금하시군요. 장루는 수술 후 점차 작아지기 시작하여 5~6주 후에는 자리를 잡아 자기 모양과 크기를 갖게 되며 안정화가 됩니다. 또한, 장루는 본래 신경의 분포가 없어 만져도 아프지 않고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감각이 없는 것 자체는 문제의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장루에서 음식물이 계속 흘러내리는 현상은 1) 장루 관리 제품의 부착 문제 혹은 2) 과도한 양의 수분 섭취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장루 주변의 피부 보호판과 주머니가 제대로 부착되지 않았거나 손상된 경우, 음식물이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께서 현재 피부보호판과 주머니 등이 적절하게 부착되었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 배의 굴곡정도가 변하여 배설물이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루의 크기에 맞는 장루 주머니를 주기적으로 바꾸어 사용하거나 장루 주변을 눌러주어 장루가 튀어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형 피부보호판으로 바꾸고 장루 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가 날 경우 배설물이 묽어 피부보호판이 쉽게 녹아 부착력이 감소하여 배설물이 새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피부보호판을 장루에 맞게 자르고, 배설물이 새지 않도록 피부 보호 연고로 메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장루 교환 순서를 국가정보센터에서 사진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와 더불어 장루 누출 예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장루 주위의 피부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하기
• 장루 측정 가이드를 이용하여 장루의 크기 측정하기
• 피부 보호 연고를 바르고 피부와 장루가 만나는 곳에 잘 맞는지 확인하기
• 피부보호판에 과도한 부담이 가지 않도록 장루 주머니는 정기적으로 교체하기
• 피부보호판 제거 시 피부가 벗겨져 자극, 및 누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적절 또는 빠르게 제거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 장루 주변의 피부가 손상된 경우 피부 보호 연고, 파우더, 접착제거제 등 활용하기

다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먼저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2~3시간 이상 지속되는 복통이 있을 때
• 장루에서 과다한 출혈이 있을 때
• 심한 피부 자극, 가려움 혹은 심한 이 있을 때
• 장루 크기의 이상적인 모양 변화, 색깔 변화가 있을 때
• 5~6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액체 배설물이 있을 때
• 장루판이 1~2일에 한 번씩 떨어지거나 대변 누출이 자주 있을 때
   

2) 과도한 양의 유동식을 섭취하면 장루를 통해 음식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물과 물의 섭취를 균형 있게 섭취하되 갑작스러운 대량의 유동식 섭취는 지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대장 절제 수술 환자의 식생활에 대한 안내입니다.

• 수술 후 첫 6주 : 수술 후 초기에는 고섬유질 음식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자극과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 수술 후 2-3개월 후 : 수술 후 2-3개월 이내에 설사 문제는 호전되지만, 변비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섬유소 섭취를 조금씩 늘려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루관리지침서
• 국립암센터 장루관리안내서
• Hollister US 홈페이지 - 6 Tips for Avoiding Ostomy Leak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