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Q. 위암 수술 후 식사 관리법,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024.04.02.

위암 수술 후 음식은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요?

A. 루닛케어 의료팀 답변
#수술
#덤핑증후군
#식습관/식단
#주의사항

으로 을 시행한 후 적절한 식사방법에 관해서 궁금하시군요. 
위암으로 위절제술을 받은 경우, 수술 전에 비해 음식을 저장하고 소화시키는 위의 기능이 제한되어 음식물  섭취량과 소화기능 변화를 고려한  식생활 적응이  필요합니다.

위는 우리 몸에서 창고처럼 먹은 음식을 잠시 저장해 두고 위산으로 직접 음식을 소화하며 소장으로 음식물을 조금씩 보내어  소화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그러나 위절제술 후 초기에는 음식물을 저장하는 기능이 감소되어 섭취하는 음식물의 양을 조절하여야 하며 소화기능 또한 감소되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섭취량의 저하와 기능저하의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3-6개월에 걸쳐 회복하게 됩니다.

 

수술 후 식사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 후 1개월 이내 식사 형태 및 원칙

-수술 후 약 2주까지: 일반 죽,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반찬은 갈거나 잘게 다진 형태
-수술 후 약 3주까지: 된 죽 혹은 진밥, 죽과 밥의 중간 단계
-음식을 2시간 간격으로 하루 6~8회 정도로 자주 섭취하기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기
-식사 후 30분 정도 안정을 취하기
-식사 전후 30분 이내의 수분 섭취에 주의하기: 1회 음료 섭취량을 100ml 이하(요구르트1병 정도의 용량)으로 제한하되, 이후에는 점차 증가시키기.


2. 수술 후 1개월 이후: 일반식 형태로 식사량을 늘려가는 단계
 

-식사량을 조금씩 증가시키기: 1회 섭취량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문제가 없다면 부분절제 수술을 하신 경우 수술전 평소 섭취량의 70-80% 수준을, 전절제를 하신 경우 50~60% 수준을 유지할 것을 권장.
-퇴원 후 3개월까지 적응기 식단관리: 조금씩 자주 천천히 먹는 습관을 유지하면서 점차 일반식이를 시도합니다. 한 번에 한 종류식 시도하면서 식품섭취시 반응을 관찰합니다. 하루 6회정도의 식사횟수를 유지합니다. 만약 매끼 식사가 불편할 경우 간식으로 3회 대체해도 됩니다. 다만 이 시기에도 지나치게 섬유질이 풍부한 뿌리 채소(예: 연근, 더덕, 우엉 등)및 식품(예: 곶감, 대추 등), 뭉친 음식(예: 떡), 질긴고기, 기름진 고기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원 후 3개월 안정기: 하루 총 밥 3공기를 기준으로 매끼 밥량이 1/2공기라면 하루 6회의 식사횟수를 유지하고 3/4공기라면 하루 4회 식사를 섭취합니다.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식사시 국물, 물, 쥬스 류를 함께 섭취하지 않습니다. 점차 소화상태에 따라 시도하는 식품의 종류를 늘리며 조절합니다.
-퇴원 후 6개월 : 일반 균형식단을 섭취합니다. 다만 덤핑신드롭을 예방하기 위한 원칙은 계속 지켜가며 식단 적응과정에서 자신에게 적절한 섭취방법과 식품을 다양하게 시도합니다.


수술로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어느 정도 유지하려면,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식사 사이에 두유, 우유, 치즈, 계란, 두부, 영양 보충 음료(완전균형영양식품) 등의 간식을 기호나 소화 상태에 따라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3.  위절제술 후 예방을 위한 식이 원칙

 

위절제술로 인해 위의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소화되지 못한 위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급격하게 이동하여  발생하는 덤핑증후군에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이를 위한 식사 원칙은 위장기능이 회복된 후에라도 지켜나가시기를 추천하며  덤핑증후군 증상은 수술 후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3년까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절제술 후 나타나는 덤핑증후군 증상은 식후 15~30분 경에는 복부팽만, 복통, , 설사, 빈맥,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식후 2~3시간 경에는 심한 공복감, 어지러움, , 메스꺼움, 떨림, 불안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드리는 덤핑증후군 예방을 위한 식사 원칙을 주의깊게 살펴보시고 질문자님의 식생활에 적용하셔서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사 생활을 유지해가시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조금씩 자주, 많이 씹어서 천천히 먹기: 일반적으로 위 절제 수술 후에는 6끼 정도로 소량씩 나누어 먹기, 식사량은 부담스럽지 않  게 조금 모자라다 싶을 정도로 먹기
-식사 때 국이나 물을 같이 먹지 않기: 물은 식후 30분에서 1시간쯤 지나서 3분의 1 컵 내지 반 컵 정도를 천천히 마시기.
-식사를 한 뒤 바로 움직이지 말고 15~30분쯤 비스듬히 기댄 편안한 자세로 쉬고 난 후 가벼운 운동을 하기
-갑작스런 고혈당을 피하기 위해 사탕, 꿀, 음료수 따위 당분이 많은 음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기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기
-기름기가 많은 튀긴 음식, 너무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 피하기

 

위절제술 후 수술 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이 되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개인마다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양, 섭취 방법등에 대한 반응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에게 적절한 방법, 도움이 되는 방법, 음식 조리 방식이나 종류별로 몸이 반응하는 정도에 대해 평상시에 식사일기를 작성하시면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때는 한 번에 한가지 음식이나 식품을 시도해보시면서 반응을 살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루닛케어 답변은 체계적 문헌고찰 또는 공신력 있는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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