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지 3개월에 갑상선 암 수술 (목 젤제 혹은 유륜과 겨드랑이 내시경 수술) 후 모유수유 가능하나요?
출산 후 곧바로 수술이 예정되어 있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더불어 수술 후 아이에게 모유수유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의 방법은 목부위 절개술 또는 내시경을 이용한 로 이루어집니다. 이 중 내시경 절제술은 유륜과 겨드랑이에 약 1cm 정도 절개를 한 후 내시경을 넣는 방법으로, 수술 자체는 유방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고 피부 아래로 접근하는 방법이라 모유 생산과 수유자체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절개 부위가 유두와 가깝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회복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수유 시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위험도에 따라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혹시 남아 있을 갑상선암과 정상 갑상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여 재발을 줄이고 추적관찰을 쉽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임신 및 수유부의 경우 모유를 통해 방사성요오드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문헌 고찰에 따르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 전 최소 6주 이상, 치료 후 3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수유를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방사성요오드 치료 시 수유를 하게 되면 아이의 갑상선 건강에도 영향을 줄뿐더러, 엄마의 유방 조직에도 방사성요오드 축적이 많아져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엄마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치료 전에 미리 수유를 중단하고 분유나 이유식으로 모유를 대체하여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모유수유를 중단하더라도 치료가 끝난 후 다시 모유수유를 재개하기 위해 수유자극(따뜻한 수건을 사용하여 가슴을 자극하는 방법), 가슴마사지, 지속적 유축 등의 방법으로 수유를 다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일은 어렵고 힘든 결정이지만 그 결정에는 무엇보다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아이를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자신의 마음과 건강을 돌보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분유 선택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안내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