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침윤성 유방암으로 부분절제 마치고 항암 고민중입니다. 만41세, 2.4cm, 호르몬강양성, 허투음성, 림프전이 없음, 분화도2단계,ki67 40% 인데, 재발을 조금이라도 낮추고자 유전자 검사는 안하고 항암 하려합니다. 교수님도 항암이 애매하다고는 하셔서 선택권을 주시더라고요. 질문입니다! 보통 이정도면 유전자검사하면 다소 높게 나오겠죠? 나이가 젊은데 그냥 항암하는게 나은걸까요? 감사합니다^^
현재 치료 과정에서 유전자 검사에 대한 궁금증과 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부분에 대해 문헌조사를 바탕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유전자 검사 시 높게 나올까요?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면서 허투 음성인 유방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 효과가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이 필요없는 환자군을 걸러내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국제 유방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면서 허투 음성인 조기 유방암의 경우 불필요한 항암화학요법을 피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통한 예측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예후예측을 위해 시행되는 유전자검사는 일반적으로 호르몬 수용체 양성, 허투 음성, 가 3개이하, 크기가 작은 조기 유방암에서 권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서 알려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질문자님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높거나 낮음을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하면, 유방암 위험도에 대한 유전자검사 중 가장 많이 시행하는 온코타입DX 검사상 저위험군이고, 암세포가 얼마나 빨리 자라나는 지에 대한 지표인 Ki-67검사 결과가 높은 경우(20%이상), 현재의 치료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항암화학요법을 생략하도록 되어 있으나 지난 10년 간의 자료를 추적한 결과, 지연 재발율(수술 후 3년 이후에 재발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고하면서 적극적인 표적를 권고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면서 허투음성의 유방암에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재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경우, 만 시행한 환자들에 비해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 환자들에서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 10년 생존율이 91.9%까지 증가하였지만 저위험군의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을 생략할 수 있다는 보고도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유전자 검사만으로 치료방향을 결정하기보다 다른 검사결과들과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최선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유방암의 재발 위험도를 평가하는 유전자 검사법으로는 온코타입DX, , 엔도피리딕트, 온코 프리 등의 검사들이 있습니다.
엔도피리딕트
앞서 말씀드린 검사들과 유사한 유전자 검사이며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검사시 외국에 위탁하여 시행합니다. 검사대상자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면서 허투음성인 가 3개이하인 의 경우입니다.
2. 나이가 젊으니 항암을 진행하는 게 나을까요?
항암화학요법은 수술로 제거할 수 없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암의 재발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다만, 암의 특성과 항암화학요법의 이득,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최선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항암화학요법의 애매함을 언급하셨다면 이는 항암화학요법 치료의 효과와 사이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질문자님의 암의 특성인 호르몬 수용체 양성, 허투음성,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유방암의 경우, 유전자 검사결과에 따라 치료방향 변화를 고려할 수 있기때문에 만약 현재의 치료방향에 의문이 드실 경우, 치료방향 가이드라인을 좀더 구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검사들은 무엇이 있는지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항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관련된 고민에 대해 미리 충분히 논의하고 대처 방법을 알아 두시는 것도 성공적인 항암화학요법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