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유방암 진단으로 본스캔 팻시티 CT MRI (조영제 사용 불가) 로 검사에 제한이 많아 척추 MRI( 조영제증강없이) 만 실시하였습니다. 결과는 흉추1번 척추체에서 T2 영상에서는 고신호강도 T1 영상에서는 저신호강도 의 난형의 의심스런 부분이 있어 차후 조영제 증강하여 재검결과 나왔고 요추4번에서는 T2는 신호강도가 없고 T1영상에서 저신호강도의 아주작는 동그란 결절이 나와서 차후 재검을 해야한다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건 MRI 의 신호강도를 판독하는 게 정량적인 수치의 절대값이 있는지 아니면 판독의가 영상의 색깔을 보고 상대적으로 고신호강도와 저신호강도를 평가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T1 영상에서 저신호강도는 어두운색 , 고신호강도는 밝은색 T2 영상에서 저신호강도는 어두운색 , 고신호강도는 밝은색 으로 보이는건 맞는건가요? MRI 의 영상에서 보여지는 의심부위의 색깔에 따라 저신호강도인지 고신호강도인지 평가를 하는데 그것의 상대적인 평가인지 절대적정량값의 평가인지가 궁금합니다.
MRI 신호 강도의 판독 방법과 영상 속 보여지는 색에 따라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T1 및 T2 영상에서 저신호강도는 어둡게, 고신호강도는 밝게 나타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MRI 영상에서의 색상은 다양한 명암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각 색상이 나타내는 절대적인 값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MRI 영상에서의 신호 강도는 주로 상대적으로 해석되며, 주변 부위와의 비교를 통해 판독의가 영상을 판독하게 됩니다.
MRI는 몸속 조직의 수소원자가 만드는 아주 약한 자기장을 감지하여 영상으로 시각화하게 되는데요, 수소원자는 우리 몸 곳곳에 있으나 조직마다 그 비율이 다르고, 같은 조직이라도 지방, 수분량 등에 따라 구성비율이 다릅니다. 따라서 이러한 구성 차이에 따라 신호 강도가 구분되며, 영상으로 보이는 색의 명암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수분이 많은 이라면 T1에서는 어둡게, T2에서는 하얗게 보이는데, 이때, 검은색보다도 흰색이 뚜렷하게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뼈 가 있는 경우, 뼈 내부의 지방 조직이 병변에 의해 대체되어 T1 영상에서는 저신호강도(어둡게)로 보이고, T2 영상에서는 고신호강도(밝은)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병변 부위에 수분이나 염증 반응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하여 뼈 전이와 같은 병변을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MRI 영상은 단순히 ‘밝음’과 ‘어두움’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해당 영상의 맥락과 다른 검사 결과, 환자의 증상 및 병력 등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해석해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특히 같은 ‘밝기’라도 T1과 T2에서 의미하는 바가 다르므로, 영상을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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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