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1기 호르몬양성 환자입니다! 근데 유관암이 아닌 소엽암이라고 하네요! 사이즈가 아주 작긴 하지만 걱정되네요! 보통 대부분 유관암이라고 하던데 소엽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가요? 제발 전이가 유관암 보다 확률이 높은가요? 보통 소엽암인 경우 전절제를 하는게 맞는건지 저는 부분절제에 항암도 패스하고 방사선치료만 하고 감시림프절도 안해서 불안하네요! 담당의를 신뢰하지만 소엽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문의하신 유방의 침윤성 소엽은 모든 의 10-15%를 차지합니다. 다음으로 흔하게 발견되는 유형이며 천천히 증식하고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에서 호르몬 양성, 허투 음성의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소엽암은 유관암에 비해 암세포가 달라붙는 기능이 상실되어 있어 를 형성하는 뚜렷한 이 있기보다는 세포들이 넓게 퍼지는 양상으로 됩니다. 따라서 암의 , 크기, 침범여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 개인 선호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치료계획이 달라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문헌 고찰 결과, 질문자님과 같이 림프절 전이가 없는 침윤성 소엽암은 조기에 발견되어 치료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이 거의 100%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침범시 93%, 다른 장기 전이시 22%로 생존율이 저하된다고 보고하고 있어 무엇보다 전이가 발생하기 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침윤성 소엽암 에 대한 연구에서도 조기 재발이 발생하는 경우는 암의 특성, 즉 암의 크기가 크고 림프절 3개이상 침범한 경우, 호르몬 음성과 유전자 검사결과 수치가 상승된 경우(Ki67)에서 높았으며, 장기적으로 재발이 발생한 경우는 환자 개인의 요인, 즉 나이가 젊거나 가 높은 경우 재발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따라서 치료 후 정기적인 관찰과 일상생활에서 암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침윤성 소엽암은 유관암에 비해 등급이 낮고 증식할 수 있지만 초기 치료 후에도 암의 특성에 따라 조기 재발할 수 있으며, 유관암 환자에 비해 5년 후에 뒤늦게 재발하는 경향이 더 자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최근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폐경 전 유방암 진단 후 초기 10년간은 침윤성 유관암으로 인한 사망위험도가 소엽암에 비해 높지만 진단 10년 이후에는 소엽암의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장기 재발의 경우 환자 개인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므로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2. 침윤성 소엽암의 치료 방법
침윤성 소엽암의 치료는 암의 크기, 병기, 유전적 요인, 림프절 침범 여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개인의 선호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침윤성 소엽암 치료는 림프절 전이가 없는 초기 단계일 때,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관암과 동일한 치료법이 권고됩니다.
침윤성 소엽암에 권장되는 첫 번째 치료인 수술은 암을 제거하기 위해 부분 또는 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부분절제술 또는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비교하였을 때 장기적인 생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유방 보존 치료(유방 보존술)를 시행했던 침윤성 소엽암과 유관암 환자들을 추적한 결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며 초기 침윤성 소엽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암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공신력있는 기관인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에 의하면, 침습성 소엽암 초기 단계로 크기가 작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다음 내용의 치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경우,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질문자님의 암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치료계획을 진행하신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침윤성 소엽암은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발견과 치료, 그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정기적인 검진, 관찰, 일상생활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예정된 치료 여정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질문자님의 치료여정에서 의문점이나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주저하지마시고 언제든지 질문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