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x-ray에서도 발견할수 있나요? CT찍기는 번거롭고 불안감은 늘 있습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X-ray 검사 만으로도 을 발견할 수 있는지 궁금하시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X-ray로도 폐암을 발견할 수는 있지만, 초기 단계의 작은 을 발견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CT 촬영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X-ray는 한 장의 영상에 모든 폐 구조물이 겹쳐 보이고 폐의 크기가 일반적으로 1cm 이상은 되어야 관찰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X-ray만으로는 우리나라에 흔한 질환인 결핵으로 인한 폐의 과 감별해 내기 어려워 정확한 판독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X-ray로 종양의 크기가 어느 정도 한 폐암은 볼 수 있지만 작은 크기의 폐암은 발견이 어려워 폐암 조기검진으로는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CT 촬영이 번거롭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폐암 조기검진으로 권장하는 검사인 저선량 흉부 CT(LDCT)의 경우, 를 투여하지 않고 진행되기 때문에 검사 전 준비로 금식 및 주사경로 확보가 필요하지 않으며 촬영시간 또한 10분 내외의 정도로 짧습니다. 검사 과정이 X-ray보다 더 복잡하거나 오래 걸리지 않아 생각보다 의외로 간단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폐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서는 고위험군(54~74세 중 30 이상 흡연력을 가진 사람)에서 저선량 CT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X-ray 검사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행된 국립폐암검진시험 연구에 따르면, 저선량 CT 검사가 X-ray에 비해 폐암 사망률을 20%가량 감소시킨 결과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폐암 고위험군일 경우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 검진을 2년마다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위험군이 아닌 저위험군에서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의 이득이 증명된 바 없어 권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위험군일지라도 은 매우 다양한 요인으로 발병할 수 있으므로, 질환이 의심되거나 걱정되신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시어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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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