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갑상선암 수술 후 생긴 탈모, 직접적인 원인이 궁금합니다.

수술 후 탈모가 발생하여 많이 놀라고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반적으로 갑상선 절제 수술 자체가 탈모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갑상선 호르몬 불균형 문제 또는 스트레스, 영양 결핍, 약물 치료 등의 요인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탈모를 유발하는 이유에 대해 아래 내용에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의 대사와 성장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술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거나 불균형이 생기면 이는 모발의 성장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모발이 얇아지고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주기적인 갑상선기능검사(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술 자체가 신체에 큰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 이로 인해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되는 급성 휴지기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발이 자라는 단계인 성장기에서 휴지기로 바뀌는 모발 성장주기의 전환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일어나 모발이 대량으로 빠지는 상태입니다. 그 외에도 간접적인 원인(수술 후 영양결핍, 약물 )에 의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개 일시적인 현상이며, 보통 수술 후 몇 개월 정도의 기간 이후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회복 속도와 정도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탈모가 지속되거나 심각하다고 느껴지시면 의료진과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머리카락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추가적으로 탈모 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 머리를 거칠게 감지 않도록 하며 말릴 때는 살살 두들겨서 말립니다.
•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 머리카락이 빠지는 동안은 머리빗질이 쉽도록 부드러운 샴푸와 크림린스를 사용합니다.
• 헤어 드라이기와 같은 열기구의 사용은 되도록 줄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가장 약한 열로 하도록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 중에서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 심한 빗질은 삼가시고 간격이 넓고 부드러운 빗으로 살살 빗도록 합니다.
• 탈모로 인한 불안감을 의료진 및 가족들에게 표현하고 탈모를 경험하는 다른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감정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 외출 시에는 모자, 스카프 등을 사용하며, 완전 탈모 시에는 두피를 보호하기 위하여 선크림(햇빛 차단제)을 사용합니다.
• 두피는 민감하므로 갑자기 두피 피부가 노출되면 보호해야 합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

• 국가암정보센터 
•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 Popa, A., Carsote, M., Cretoiu, D., Dumitrascu, M. C., Nistor, C. E., & Sandru, F. (2023). Study of the thyroid profile of patients with alopecia.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2(3),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