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에서 결과가 나왔습니다. 1. 결과 판독에 대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2. 그리고 좌측레벨 4와 6 이 어디인가요? 3. 서울삼성병원은 수술이 너무 늦어져서. 대구병원에서 수술을 하려는데요 5월에 촬영한 CT로 9월에 수술을 하는데 추가로 초음파를 찍지는 않는다고 했거든요 서울 삼성은 CT(두경부, 가슴)와 초음파(사지,등등)를 모두 다시 찍는다고 하셨는데 안찍고바로 수술해도 괜찮은지 걱정됩니다. 4. 저는 베데스단계라면 6단계인가요? 대구병원에서 벌써 C코드를 받았습니다 ROF(NECK CT) - 2024.05.17. 갑상선 밀도 가 전반적으로 감소되어 있음 좌하 의 1cm 크기의 병변에 대해 악성 의 가능성을 진단 받았다고 함. 현재 좌엽 아래 쪽으로 약 0.9 크기의 결절 이 의심됨 cm 양측 목 에 의심스러운 강화 를 보이는 림프절 는 없지만 좌측 레벨 IV 와 레벨 VI 의 림프절 가 커져있어 초음파로 확인 요함 ㅁ결론 및 진단 1. R/OA 좌측 하측 0.9 cm 불확정 결절 2. 미만성 실질 질환 3. 좌측 레벨 IV 및 레벨 VI의 불확정 림프절 ㅁ 의견 본원 병리 판독 결과 확인 및 US correlation 갑상선, 좌측, 세침흡인기 . 확인되지 않은 중요성의 이형 / 확인되지 않은 중요성의 난포 병변 (BSRTC 범주 I) - (세포학적 및 건축적 비정형) (참고 참조) 참고: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조직학적 확인이 권장됩니다. 악성종양 의심 (BSRTC 범주 V) - 유두암 의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베데스단계
수술을 결정하시고 검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추가적인 초음파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차례대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경부 CT검사와 세침검사 결과
질문자님의 삼성서울병원의 경부 CT검사와 병리조직 검사 결과는 결론적으로 ‘이 확진되지 않은 단계로 ’로 베데스다 5단계에 해당합니다.
경부 CT검사에서는 0.9cm 좌측 하부 은 암으로 확진이 되지는 않았지만, 암일 가능성이 존재하고 경부 좌측 4와 6레벨의 경우도 암이 존재하는 지는 확신할 수 없고 초음파 검사결과와 병리검사 결과를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 결과의 경우는 (유두암)이 의심되는 베데스다 5단계입니다. 검사결과지에 쓰여 있는 BSRTC는 베데스다 단계를 의미하며 이는 세포검사 보고의 표준화를 위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세포검사 결과는 악성종양 의심 (BSRTC 범주 V) - 유두암 의심으로 베데스다 5단계로 이는 암을 의심하는 단계이고 암진단을 하기에는 불충분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결국 정확한 갑상선 결절의 진단은 수술 후 나온 조직에 대한 병리검사를 통해 확정될 수 있겠습니다.
2.경부 림프절의 레벨 4와 6의 위치
경부림프절은 위치별로 I 부터 VI 까지로 구분됩니다.
문의하신 경부 림프절 좌측 레벨 IV는 경부의 좌측 목아래, 쇄골뼈 바로 위쪽의 림프절’을 의미하며 좌측 레벨 VI은 갑상선 바로 아래 식도 앞쪽으로 갑상선 주변과 중앙에 위치하는 림프절을 의미합니다. 경부림프절의 자세한 레벨별 위치는 이곳을 클릭하시면 이미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추가 초음파 검사의 필요성
초음파 검사의 경우, 대한 갑상선학회의 표준진료지침에 따르면 경과관찰이 필요한 경우, 6-12개월마다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내 보고에 의하면, 성인에게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2~4명 중 1명 정도에서 갑상선에서 1cm 미만의 작은 결절(혹)들이 우연히 발견됩니다. 이 중 일부인 5% 정도만이 암으로 판명되기 때문에 결절의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고, 초음파 소견상 양성을 시사하는 경우에는, 경과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특별한 조치 없이 6개월에서 1년마다 초음파를 시행하여 결절의 크기 변화를 관찰하게 됩니다. 만약 결절이 점점 커지면 미세침세포흡인검사를 하여 암인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갑상선 암은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암이었다고 해도 정기적 경과 도중 진단된 경우라도, 대부분의 경우 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검사결과상 림프절 가 명확하지 않고 크기가 1cm미만으로 작은 상황이라 빠르게 변화가 생기기는 어려워 보이며 대구병원에서는 4개월 후에 수술을 계획하신 상황이기때문에 추가적인 CT검사와 초음파 검사의 필요성은 적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초음파 검사의 경우, 필요시 6-12개월 간격의 검사가 권고되고 정기 검사 도중 진단된 경우라도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대구병원에서는 이미 시행한 검사에서 충분한 정보를 확인했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나 두 병원의 검사 일정의 차이에 대해 고민 되시고 추가검사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경우라면, 수술을 계획하고 계신 병원 담당 의사선생님께 문의하시고 추가 검사를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4.베데스다 단계와 C코드
베데스다 단계는 세포검사 보고체계로 6단계로 나뉘어집니다. 이 중 질문자님의 검사결과지에 기록된 베데스다 5단계는 악성 이 의심되는 단계이나 암진단을 하기에는 불충분한 상황이며 결과기록지에 조직학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쓰여있습니다. 이는 암이 의심되는 단계이나 확정된 단계는 아니며 베데스다 5단계의 경우, 악성 종양 확률은 60-75%입니다.
또한 대구병원에서 ‘C’코드를 받으셨다고 하셨는데요, C코드는 일반적으로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이해하실 수 있으나 대한내분비학회의 코딩 가이드에 의하면, 암진단 확정이 아닌 경우에도 다음과 같은 이유로 C코드를 부여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베데스다 5-6단계이면서 수술 전에 해당하는 경우,
그러므로 질문자님의 경우, 베데스다 5단계로 암의심 단계이고 앞으로의 수술 후에 조직검사를 통해 암진단을 확정할 수 있겠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