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에 걸리면 평생 약을 먹어야할까요? 임신준비를 하는데에도 문제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루닛케어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약은 평생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임신 준비를 하는 도중 약을 복용하는 것이 문제가 없을 지에 대해 걱정되시는군요. 궁금하신 내용 대해 차례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평생 약 복용 여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치료 후 모든 환자가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갑상선암 환자가 주로 장기 복용하는 약은 갑상선 호르몬제제인 레보(약제명:씬지로이드 또는 씬지록신)으로, 갑상선암의 주된 치료인 갑상선 제거 수술이나 치료 이후 줄어든 갑상선 호르몬을 대체하기 위해 복용합니다.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전을 받은 경우 또는 갑상선 일부를 절제하는 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에서 갑상선의 기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경우라면 이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의 크기가 작아 부분절제술을 시행하였고, 다른 모든 치료 이후에도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적절히 유지되는 경우라면 평생 이 약을 복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임신 준비
갑상선암 진단과 갑상선 호르몬약을 복용한다는 사실이 임신을 준비하시는 것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술 후 위험도에 따라 방사성요오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는 기간에는 임신을 피해야 합니다. 방사성요오드가 태아에게 흡수되면 발달에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에 치료가 끝나고 6개월 내지 1년이 지난 다음에 임신을 해야 안전합니다.
또한,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실 경우, 임신 전이나 임신 도중에도 복용해도 되는지에 대해 걱정되실 텐데요, 갑상선 호르몬 약은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제입니다.
다만, 임신 기간 동안 갑상선 호르몬 수치 또는 호르몬 요구량이 변할 수 있으며, 만약 모체의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태아의 발달 저하 및 저체중아 분만의 위험이 높아 적극적인 조절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수정란의 분열과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산모의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의 뇌, 신경계, 뼈의 형성과 발달에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임신계획을 필히 말씀하시고, 임신 도중에도 주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용량을 변경하여 적절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