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로봇수술로 전절제 및 우측 림프절 제거 했습니다. 신지로이드 먹고 있는데 몸에 열이나고 땀이 많이 납니다. 또 체중 증가와 일자목 통증 우울증 불면증도 있어요. 특히 우측 림프제거한 부위 근육이 딱딱하고 목과 견갑골쪽 통증이 있어요. 궁금한것은 첫째 전절제라 저하증 증상에 가까운데 왜 땀이 많이 나고 손발에 열이 나는지 궁금해요. 밤에 잠을 잘수가 없어요. 두번째 로봇수술이라 수술 부위 근육이나 살이 아프고 유착이 됐는데 얼마나 지나면 괜찮아 잘까요?
갑상선 후 회복 과정에서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과 수술부위의 회복 시기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질문해 주신 내용에 대해 차례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갑상선전절제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보충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의 률을 낮추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씬지로이드)를 복용하게 됩니다. 이는 갑상선 호르몬 억제 요법으로, 혈액 속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를 정상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여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을 억제함으로써 이 다시 생기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하지만, 호르몬제의 복용량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용량이 과다한 경우 빈맥(잦은 맥박), 심계항진(두근거림), 더위에 예민함, 손 떨림, 심한 감정 기복이 생길 수 있으며, 복용량이 부족한 경우 전신, 체중 증가, 추위에 민감, 기운 없음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호르몬 복용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말씀해 주신 증상들은 갑상선 호르몬제(씬지로이드) 복용 외에도 스트레스나 갱년기, 우울증, 불면증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갑상선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주요 우울장애 위험은 수술 후 첫 30일 동안 가장 크게 증가했고 장기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합적인 정신건강 관리 또한 필요합니다. 따라서, 겪고 계신 증상들을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로봇수술 부위 과 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개월 내에 통증은 해소됩니다.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목 운동과 어깨 운동을 해야 합니다. 갑상선 수술 후 상처가 아무는데 지장이 있다고 생각해서 목을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적절한 목 운동이 불편감을 빨리 없애고 수술 부위에 유착도 막아줍니다.
이때, 수술 직후 목을 심하게 뒤로 젖히면 상처가 당겨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 운동은 목을 심하게 뒤로 젖히지 않는 이상, 상처가 벌어지거나 흉터가 넓어지지 않으므로 가볍게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 동작을 하루 10번씩, 10회 이상 시행하도록 하며, 적절한 운동과 주의사항을 지켜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 악화된다면 다른 원인 여부 확인을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